제23회 한밭시낭송전국대회 성료…마경덕 시 '입관' 낭송한 우정숙 씨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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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회 한밭시낭송전국대회 성료…마경덕 시 '입관' 낭송한 우정숙 씨 대상

초등부 대상은 대전 동도초 6학년 박채연 양

  • 승인 2023-11-05 13:19
  • 수정 2023-11-05 15:23
  • 신문게재 2023-11-06 8면
  • 정바름 기자정바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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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회 한밭시낭송전국대회 개최 모습.
제23회 한밭시낭송전국대회가 11월 4일 대전 교육청 대강당에서 열린 가운데, 대상 영예는 마경덕 시 '입관'를 낭송한 우정숙씨가 차지했다.

11월 1일 시의 날을 기념해 2000년부터 매년 열리는 이 대회는 중도일보·문학사랑협의회가 주최하고 대전시낭송가협회가 주관한다. 시 낭송으로 시심을 일깨우고 시문학 활성화에 기여하며, 나아가 숭고한 문화예술 정신을 함양, 더불어 향유하자는 취지를 담고 있다.

이날 대회 본선에 일반부에서는 21명, 초등부에서는 16명이 참가했다. 일반부에서는 경남 산청에서 온 우정숙 씨가 대상을 수상했다. 심사 결과, 우 씨는 작품선택이 탁월했다는 중론이다. 시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바탕으로 창의적 낭송을 통해 청중의 감동을 이끌어 심사위원의 고른 호평과 지지를 받았다. 초등부에서는 대전 동도초의 박채연 양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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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부에 참가한 우정숙 (왼쪽)씨가 대상을 수상한 모습.
특별 공연시간에는 팬파이프 김병의, 성악가 박자영의 아름다운 연주가 이어졌다. 모범시낭송시간에는 노금선(문학박사, 실버랜드 이사장) 본회 고문이 시를 낭송해 찬사를 받았다.



이경숙 대전시낭송가협회장은 "시낭송은 모든 예술 장르를 녹여낼 수 있는 용광로와 같으며, 발전 여지가 많은 무대예술로 아직도 할 일이 많다. 각지에서 활동하는 시낭송가의 더 큰 고민과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누구나 시인이 되는 사색의 계절에 열정과 미적 쾌감을 함께 할 수 있는 고운 대회, 멋진 시간이 되어 기쁘다. 더욱 격조 높은 대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바름 기자 niya15@

<수상자 명단>

◆초등부 ▲대상 박채연(대전 동도초)▲금상 송예섭(대전비래초) ▲은상 안태민 (대전비래초) ▲동상 박우빈(경기 부천 계남초) 인치현, 박시윤(대전비래초) ▲장려상 이율, 김서현, 박동규, 양소영, 양은영, 김채원(대전비래초), 유시아, 유시연(대전 동화초) 이예서(대전 매봉초), 신효민(계룡 용남초)

◆ 일반부 ▲대상 우정숙(경남 산청) ▲금상 정선혜(울산 북구) ▲은상 배근정(경북 경산), 임미경(대전 서구) ▲동상 오수경(충남 금산), 이희숙(부산 영도), 임채원(대전 서구) ▲장려상 공태연(대구 달성), 김은자(대전 대덕), 김차숙(경북 구미), 박용복(충북 청주), 송영신(대전 유성), 송점순(대전 서구), 오창화(충남 공주), 이순필(대구 달서), 이정이(전북 전주), 임종복(광주 서구), 차혜영(대전 동구), 채성익(경기 용인), 황병관(서울 구로), 황오목(경남 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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