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꿀잼대전 힐링캠프가 4일과 5일 양일간 한밭수목원을 시작으로 대전 유성구 일원과 상소오토캠핑장에서 열린 가운데 개막식을 마친 참가가족과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 노기수 대전시 문화관광국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성희 기자 token77@ |
이번 캠핑은 지난 6월과 9월에 이어 올해로는 마지막 3회차로 전국 각지에서 60팀 300여 명의 캠퍼가 참여했다.
대전시와 중도일보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주관한 2023 꿀잼대전 힐링캠프 3회차는 4일과 5일 양일간 지역 대표 관광지를 둘러본 후 캠핑장으로 입소해 각종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코스로 펼쳐졌다.
이번 회차에서는 한밭수목원과 유성 온천공원, 노은동 농수산물시장에서 사전 프로그램을 진행한 뒤 베이스캠프인 상소오토캠핑장에서 본식이 이어졌다.
첫날, 전국에서 가족 단위로 대전을 찾은 캠퍼들은 힐링캠프의 첫 코스로 도심 속 대표 공원인 한밭수목원에서 스탬프 투어로 힐링캠프를 시작했다.
스탬프 투어 두 번째 코스는 유성 온천공원의 족욕체험장으로 발 물장구치는 아이들과 족욕으로 피로를 푸는 부모님까지 큰 호응을 얻은 코스기도 했다. 이어 노은동 농수산물시장에서 온누리상품권을 이용해 아이들을 중심으로 '장보기 미션'이 치러졌다.
특히 올해 처음 시작한 힐링캠프의 트레이드 마크로 자리 잡은 '지역 전통시장과 대전 대표 관광지 연계 투어'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다른 지역 참가자에겐 대전 브랜드와 대전여행의 묘미를 알렸단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한밭수목원과 족욕체험장, 노은동 농수산물시장에서의 사전 스탬프 미션 등을 마친 뒤에는 베이스캠프인 상소오통캠핑장으로 이동 후 본격적인 캠핑을 시작했다.
입소 절차를 마친 팀은 개별 텐트를 설치하고, 페이퍼파일럿 대회, 에어로켓 날리기 체험 등에 참여하며, 노은시장에서 구매한 식재료를 활용해 요리경연대회를 위해 아이들이 직접 출품할 요리도 만들고 전시하며 더욱 기대감을 높였다.
나이트 페스티벌에는 축하공연과 가족 장기자랑, 힐링음악회를 통해 캠퍼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최고의 행사가 이어졌다. 축하공연과 음악회에는 댄스퍼포먼스와 버블아티스트, 핑거스타일 기타리스트와 싱어송라이터의 다양한 공연들이 펼쳐졌다.
가족 장기자랑에도 10여 팀이 출전해 각축을 벌였다. 각종 노래 경연, 릴스 댄스 커버, 줄넘기 퍼포먼스, 바이올린 연주까지 화려한 조명과 가을밤 자연경관이 어우러지는 추억을 만들어 갔다.
둘째 날에는 대전관광 안전 퀴즈쇼를 통해 우승자를 가리고 첫날 치른 캠핑요리대회와 가족 장기자랑, 안전 퀴즈쇼 우승자에 대해 시상을 했다. 모든 사전 코스를 성실히 수행한 가족 중 최고의 참가팀에겐 가족화목상을 수여했고 각 프로그램 우승팀에게는 상품권 등 시상품을 줬다.
힐링캠프를 공동 주관한 노기수 대전시 문화관광국장은 "대전의 풍미와 재미를 즐기는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며 행사 취지를 전하며, "올해는 3번째로 마무리하지만, 내년에도 소문도 많이 내고 친구 가족들과도 함께 참여하고 싶은 그런 대전의 대표 콘텐츠로 만들어 가겠다. 내년에도 많이 신청하고 찾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은 "대전이 노잼이 아니고 꿀잼이라는 점을 알리기 위해 처음 시작한 힐링캠프가 이제는 중부권 대표 캠핑 프로그램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며 "상소오토캠핑장만 하더라도 뒤편 돌탑 등 볼거리가 무궁무진하다. 참가팀 모두에게 즐거운 추억이 되고 내년에 또 뵙길 바란다"고 말했다.
꿀잼대전 힐링캠프는 올해 처음 시작해 2023년엔 6월부터 9월, 11월까지 총 연 3회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으며, 2024년엔 2월 사전접수를 시작으로 3월부터 보다 새롭게 편성하고 풍성해진 프로그램으로 다시 시작할 예정이다.
이현제 기자 gusw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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