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임난수 은행나무 천연기념물 지정 기념 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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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임난수 은행나무 천연기념물 지정 기념 행사 개최

수령 600년 이상의 국내 두 번째 암수 한 쌍 지정

  • 승인 2023-11-05 09:37
  • 이승규 기자이승규 기자
은행나무1(문화유산과)_전경
2022년 5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임난수 은행나무. 당진 면천 은행나무에 이어 두 번째로 암수 한 쌍이 지정받았다.
세종시(시장 최민호)와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이 자연유산의 가치를 확산하고자 11월 6일 세종동의 '임난수 은행나무' 앞에서 임난수 은행나무 천연기념물 지정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한다.

은행나무2(문화유산과)_항공
문화재청은 암수 한 쌍의 나무라는 차별성과 전월산 자락의 숭모각과 조화를 이루는 경관적 가치를 인정해 임난수 은행나무를 2022년 5월 12일 천연기념물로 지정했다.

임난수 은행나무는 고려말 충신 임난수(1342~1407) 장군이 세종시(당시 공주목 삼기촌)로 내려와 임금을 생각하면서 심은 암수 한 쌍의 나무다.

수령은 600년 이상이다.



부안임씨 가문에 전하는 '부안임씨세보'의 부조사우도(1647)와 충청도 공주목 '공산지(1859)'의 부조사우와 연기지(1934) 등에 임난수 은행나무와 관련한 기록이 다양하게 남아 있다.

세종시 류제일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기념행사는 세종시의 대표 자연유산인 임난수 은행나무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자연유산에 대한 시민의 자긍심을 높이고자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문화재청과 긴밀히 협조해 은행나무의 보존관리와 활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에서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은행나무는 모두 25건이다.

이중 임난수 은행나무와 당진 면천 은행나무가 암수 한 쌍으로 지정돼 있고, 나머지는 모두 단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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