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 도시혁신생태계 구상 위해 영국·핀란드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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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유성구, 도시혁신생태계 구상 위해 영국·핀란드 떠났다

  • 승인 2023-11-02 14:20
  • 심효준 기자심효준 기자
(11.2.) 4. 정용래 유성구
영국 CPC를 방문한 정용래 대전 유성구청장(오른쪽 일곱번 째)이 기관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유성구 제공)
정용래 대전 유성구청장이 지속가능한 도시 혁신 생태계 구상을 위해 영국과 핀란드 출장길에 올랐다.

10월 29일부터 5박 8일간의 일정으로 짜여진 이번 출장엔 충남대학교, 대전과학산업진흥원, 한국수자원공사 등 관계 기관 등이 함께 참여했다. 대표단은 대학, 연구기관, 기업 간 연결을 통한 지역공동체 지원방안과 테스트베드 운영 현황을 참고하기 위해 영국 내 9곳에 걸쳐 설립된 CPC(Connected Places Catapult)를 방문해, 혁신 아이디어의 상업화와 기업 활용의 선순환과정을 살피고 CPC와의 연계를 통해 영국 지방도시와의 협업 방안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이와 함께 이들은 핀란드 알토대학교의 스타트업 사우나, 디자인 팩토리, VTT를 방문해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 방안과 펀딩 매칭 사례를 살펴보며 구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구상했다. 이어 방문한 포럼 비리움과 마리아01에서는 스마트 모빌리티, 탄소중립 등 지속가능한 도시 인프라 구축과 스타트업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기관 간 협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용래 청장은 "런던과 핀란드의 사례와 같이 민간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혁신 생태계를 자연스럽게 조성한 것에 대해, 유성구에도 어떻게 이를 접목시킬 것이냐에 대해 충분히 고민하는 기회가 됐다"며 "이번 출장 결과를 바탕으로 어은동·궁동 지역이 유성과 대전을 넘어서 한국을 대표할 수 있는 도시혁신 생태계 조성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표단은 일정 마지막 날인 11월 4일 유성구가 추진하고 있는 목재친화도시 정책 등 친환경 도시계획 구상을 위해 시민참여형으로 만들어진 헬싱키 국립중앙도서관 오디(Oodi) 방문 시찰을 끝으로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다.
심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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