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대전 서구청 장태산실에서 특수영상콘텐츠 특구계획 보고회가 열리고 있다.(사진=서구 제공) |
대전 서구와 유성구가 2일 서구청 장태산실에서 우송대학교 이현욱 교수를 비롯한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 영상 분야 전문가 5명을 특수영상콘텐츠특구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5명의 자문위원은 갑천 일원을 중심으로 지정 추진 중인 특수영상콘텐츠특구의 성공적 조성을 위한 정책 조언과 컨설팅, 연구소, 관련 기업 네트워킹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위촉식에는 자문위원과 함께 박제화 서구 부구청장, 문창용 유성구 부구청장, 김미라 대전시 문화콘텐츠과장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특구계획 수립 용역 진행 상황 보고와 추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연구용역을 맡은 대전세종연구원은 이날 특수영상콘텐츠특구 특화사업으로 ▲특수영상 산학연 연계·지원 ▲특수영상산업 인프라 구축 ▲특수영상 전문인력 양성 ▲특수영상도시 브랜드 강화 등 4개 추진 전략과 이를 달성하기 위한 13개 세부 사업을 제시했다. 참석자들은 사업 규모, 추진 주체, 실현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특화사업을 최종 조정하고 구체화하고, 사업 추진에 필요한 규제 특례 발굴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서철모 서구청장은 "적정 규모로 실행 가능성 있는 특화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는 것이 학습효과에 따른 시행착오를 줄이고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지름길"이라며 "지역경제 활력 제고에 방점을 두고 실효성을 담보한 특구 계획을 마련해 체계적으로 조성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이번 중간 보고회를 통해 도출된 특화사업을 중심으로 특수영상콘텐츠 관련 기업 유치, 정주 인구 유입과 자리 창출 등 내실 있는 특구 계획을 수립해 특구 지정 및 조성에 매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특수영상콘텐츠특구 사업은 서구와 유성구가 함께 추진하는 사업으로, 서구의 제안으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서구와 유성구는 특수영상 관련 기관이 밀집한 갑천 일원에 조성하겠다는 목표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심효준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