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9회째인 이번 김장 행사는 2013년 12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김장 문화를 통해 품앗이를 연상시키는 소통과 상생·화합의 의미를 되새기며, 국민 통합에 주안점을 두고 전개한다.
특히 1446년 한글을 반포한 세종대왕과 사람·자연이 둥글게 소통한다는 의미로 1446m의 원형으로 제작된 '이응 다리'에서 시민 등 1446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한다.
참석자의 면면은 이준 의친왕 기념사업회장을 비롯한 대한제국 황손인 의친왕가 가족들과 각국 대사관 관계자, 대전·충남·충북 시도지사도 참석한다.
담근 김치는 관내 취약계층에 전달한다.
최민호 시장은 "올해 이응 다리에서 개최하는 김장 행사는 농민과 소비자를 연결하는 도농 상생의 의미를 담아 진행한다"며 "내년에는 충청권 공동 김장 한마당 행사를 개최해 충청권 전체의 축제로 확대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이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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