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중산고 글로벌 현장체험학습 모습. |
중산고 글로벌 현장체험학습단은 지난달 30일 일본 간사이 공항에 도착해 고베 메모리얼 파크, 차이나타운 등을 둘러봤다.
2일 차에는 청수사 등 일본의 대표적인 유적지를 탐방하고 동지사대를 방문해 윤동주·정지용 시인의 시비에 헌화하고 헌시 낭송을 하며 일제강점기 하에서 양심적인 지식인의 바람직한 삶을 고민한 시인의 문학세계에 대해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이어 3일 차에는 일본 오사카건국학교를 찾아 노벨상 수상자를 25명 배출한 일본의 교육현장을 직접 체험하고 학생들과 교류하는 시간을 보냈다.
중산고는 글로벌 현장체험학습을 위해 일본의 문화와 역사, 윤동주의 삶과 시 세계 등에 대해 사전학습을 하고 주제별로 발표·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체험학습 이후에도 성과보고회를 통해 글로벌 현장체험학습에서 경험하고 배운 내용을 정리할 계획이며 안전하고 유익한 체험학습을 위해 매일 활동 내용과 사진 및 동영상을 학생·학부모단체 소통방과 학교 홈페이지에 공지해 소통하고 있다.
중산고 범효정 교사는 "충주시에서 지원해 진행하고 있는 글로벌 현장체험학습을 준비하고 진행하며 학생들이 글로벌 마인드와 시각으로 진취적인 자세 및 도전정신을 갖추며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봤다"며 "학생들과 학부모님들 다수가 첫해라 안전을 염려해 가까운 일본을 선택했지만, 이번 경험을 통해 내년부터는 더 큰 나라를 탐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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