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문화재단은 대전전통나래관에서 3일부터 26일까지 소나무가 재료가 되는 우리 전통주 소개전 '솔과 수-울'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전통주 4종류를 소개하고 시음행사와 교육도 진행한다.
이번 전시에 소개되는 전통주는 소나무의 순(송순)을 재료로 하는 대전 송순주, 소나무 관절(송절)과 약재를 재료로 하는 서울 송절주, 송절주를 소줏고리에 증류한 보은 송로주, 송홧가루와 약재를 재료로 하는 송화백일주다.
전시가 진행되는 기간 중 매주 토요일(11월 4일, 11일, 18일, 25일)에는 맥키스컴퍼니의 전통주 바틀샵 누룩과 연계해 주마다 다양한 주제로 우리나라의 다양한 전통주를 소개하는 시음행사와 전통주 관련 교육을 진행한다.
교육은 '전통주의 역사와 문화'라는 주제로 박록담 한국전통주연구소소장의 강연과 송순주, 송절주, 보은송로주의 보유자와 이수자가 술에 대한 이해를 돕는 강연과 시음을 진행할 예정이다.
백춘희 대전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우리 민족의 나무라고 칭할 수 있는 소나무와 관련된 전통주를 소개하는 전시인만큼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 전통문화와 식문화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본 행사는 문화재청 공모사업인 '2023 지역무형유산보호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대전시가 선정돼 대전문화재단이 주관하는 행사로 지역의 무형문화 활성화를 도모하는 사업이다.
정바름 기자 niya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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