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
민주당은 11월 1일 조정식 사무총장을 단장으로 한 총선기획단 구성을 완료했다.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선 기획단 인선이 확정됐다.
단장은 조정식 사무총장이 맡고 위원으론 현역 의원 8명과 원외,청년, 여성 위원 4명 등 모두 13명이다. 당헌·당규에 따라 청년, 여성 비율은 30% 이상을 맞췄다.
현역 의원으론 정태호 민주연구원장, 김성주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 한병도 전략기획위원장, 김병기 수석사무부총장, 한준호 홍보위원장, 이재정 전국여성위원장, 전용기 전국청년위원장, 신현영 의원이 합류했다.
원외 인사로는 최택용 부산기장 지역위원장, 박영훈 청년미래연석회의 부의장, 장현주 서울지방변호사회 기획위원회 위원, 장윤미 법무법인 메타 소속 변호사 등이 참여했다. 지도부는 위원 2명을 추가로 인선할 예정이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총선기획단은 내년 총선에 임하는 민주당의 지향성 등 큰틀에 방향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며 "22대 국회에서 책임져야 할 정치 등 민생 비전 등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총선기획단 구성을 놓고 당내 일각에선 친명(이재명) 일색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이원욱 의원은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현역 의원을 평가하는 과정에서 사무총장은 지대한 역할을 하는데, 정성 평가 비중이 높다"며 "(자객 공천) 우려를 불식하려면 적어도 중립지대 의원이 사무총장을 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당 지도부는 근거 없는 주장이란 입장을 내세우며 '시스템 공천'을 내세웠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해찬 전 대표 시절 시스템 공천이 이미 자리 잡았다"며 "사무총장은 (공천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 자리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박정현 전 대덕구청장은 당무위원회 의결을 거쳐 민주당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최종 임명됐다.
박정현 전 청장은 "저의 최고위원 선임은 자치분권·균형발전 상징인 충청권에서 총선 승리를 통해 전국 총선 승리를 견인하겠단 당의 의지가 포함된 것"이라며 "굉장히 어깨가 무겁지만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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