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상은 여성의 삶을 질적으로 높이고 여성의 권익과 지위 향상에 이바지한 지방자치단체장에게 주는 상으로 세종시는 이번에 처음으로 받았다.
세종시는 앞서 2022년 여성가족부로부터 '여성 친화 도시'로 재지정되는 등 여성 친화 정책을 앞장서 펼쳐왔으며, 최 시장 역시 여성의 역량을 강화와 함께 돌봄과 안전을 구현하는 도시 조성에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세종시의 대표적인 여성 친화 정책 사례는 올해 6월 개소한 '직장맘 지원센터'가 꼽힌다.
최 시장은 직장맘 지원센터를 통해 직장여성의 노동권 보장과 일·생활 균형을 지원하는 데 앞장섰다.
특히, 일하는 엄마들이 임신·출산·육아 등으로 부당한 대우를 받지 않도록 행·재정적 지원 마련에 힘을 쏟고 있다.
아울러 올해 9월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저출산 정책 연구과제 발굴 및 문화·인식 개선 등 저출산 위기 극복을 위한 공동 해법을 모색해 인구구조 변화에 선제 대응하고 있다.
공공보육 이용률에서도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다.
올해 10월 기준 세종시 공공보육 이용률은 57.6%로 서울 다음으로 높다.
시는 올 연말까지 국공립어린이집 10곳을 추가로 확충할 계획이다.
여성 안전 분야와 관련해선 올해 3월 개소한 특화상담소를 비롯해 안심 벨과 안심 거울·안심 표지판 설치 지원사업을 꼽을 수 있다.
여기에 경력단절 여성의 취·창업 활동과 직업교육훈련, 여성 일자리 박람회 개최로 여성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고, 남성의 육아 참여 문화정착에도 힘쓴 공로를 인정받았다.
최 시장은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와 안전을 위해 여성 정책을 꾸준히 노력해 온 점이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 여성이 더욱 안전하고,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여성단체협의회는 1959년 창립해 전국 54개 회원단체 500만 명의 회원이 활동 중인 우리나라 대표 여성단체다.
세종=이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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