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주택공급 활성화 금융지원 적극 나서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정부, 주택공급 활성화 금융지원 적극 나서

제도개선 사항 입법·행정예고 완료… 11월 시행 추진

  • 승인 2023-10-31 16:29
  • 수정 2024-02-15 16:10
  • 신문게재 2023-11-01 5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0002764049_001_20231031111703521
국토교통부 제공

정부가 주택공급 활성화를 위해 신속한 PF대출 및 비아파트 건설자금 등 금융지원에 적극 나선다.

국토교통부는 10월 31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을 내놨다.

먼저 PF 금융지원의 경우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보증 한도가 사업비의 50%에서 70%로 크게 늘어났으며, 보증요건도 완화(시공순위 폐지, 선투입 요건 완화 등)됐다. 특히 원활한 대출 실행을 위해 원스톱 상담창구를 개설했다.

그 결과 10월 18일부터 27일까지 열흘간 34곳의 사업장이 대출 상담을 받았다.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 발표 전 9월 평균 7건이었던 것에 비하면 크게 늘어났다.



이와 함께 HUG가 찾아가는 상담 서비스를 10월 26일부터 개시하며 업계가 체감하는 PF대출 등 자금조달의 접근성과 편의성 개선에 나섰다. HUG는 상담 수요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찾아가는 상담 서비스를 수시 운영할 방침이다.

비아파트에 대한 건설자금 지원(가구당 7500만원, 금리 최저 3.5%)은 10월 18일부터 개시했으며 27일까지 511업체가 상담을 진행하는 등 건설업계의 관심이 컸다.

민간 사업자가 기존의 분양사업을 임대사업으로 신속히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민간제안 공모도 10월 16일~20일 진행했는데 20개 사업장(9000가구 규모)이 접수됐다.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은 주택도시기금 융자 확대, 공사비 증액 기준 현실화 등을 통해 사업성을 개선했으며 기금투자위원회 등 심의를 거쳐 신속하게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민간합동 사업장의 원활한 사업추진 지원을 위해 재운영되는 '민관합동 PF 조정위원회'는 조정신청 접수 결과 34건의 사업장이 사업계획 조정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이주 내로 1차 실무위원회를 통해 관련 기관 의견 청취 등 절차를 진행한다.

특히 국토부는 지자체와 협력체계를 구축해 인허가 장애·애로 요인을 적극 해소하고 민간의 신속한 인허가를 유도할 수 있는 조기 인허가 인센티브도 10월 23일부터 시행하고 있다. 공공택지 공급 후 10개월 내 인허가를 받을 경우 신규 공공택지 공급에서 추첨방식 우선 공급 참여 기회나 경쟁평가방식 가점을 부여하는 등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에 따른 제도개선 사항(9개 법령·훈령)도 입법·행정 예고를 10월 17일과 18일 이틀간 모두 완료했다"며 "단축 입법예고 등 신속한 개정절차를 진행해 다음 달 중 시행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상문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학대 마음 상처는 나았을까… 연명치료 아이 결국 무연고 장례
  2. 김정겸 충남대 총장 "구성원 협의통해 글로컬 방향 제시… 통합은 긴 호흡으로 준비"
  3. 원금보장·고수익에 현혹…대전서도 투자리딩 사기 피해 잇달아 '주의'
  4. [대전미술 아카이브] 1970년대 대전미술의 활동 '제22회 국전 대전 전시'
  5. 대통령실지역기자단, 홍철호 정무수석 ‘무례 발언’ 강력 비판
  1. 20년 새 달라진 교사들의 교직 인식… 스트레스 1위 '학생 위반행위, 학부모 항의·소란'
  2. [대전다문화] 헌혈을 하면 어떤 점이 좋을까?
  3. [사설] '출연연 정년 65세 연장법안' 처리돼야
  4. [대전다문화] 여러 나라의 전화 받을 때의 표현 알아보기
  5. [대전다문화] 달라서 좋아? 달라도 좋아!

헤드라인 뉴스


대전충남 행정통합 첫발… `지방선거 前 완료` 목표

대전충남 행정통합 첫발… '지방선거 前 완료' 목표

대전시와 충남도가 행정구역 통합을 향한 큰 발걸음을 내디뎠다.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홍성현 충남도의회 의장은 21일 옛 충남도청사에서 대전시와 충남도를 통합한 '통합 지방자치단체'출범 추진을 위한 공동 선언문에 서명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수도권 일극 체제 극복, 지방소멸 방지를 위해 충청권 행정구역 통합 추진이 필요하다는 데에 공감대를 갖고 뜻을 모아왔으며, 이번 공동 선언을 통해 통합 논의를 본격화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공동 선언문을 통해 두 시·도는 통합 지방자치단체를 설치하기 위한 특별..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 3·8민주의거 기념관 개관…민주주의 역사 잇는 배움터로 운영 3·8민주의거 기념관 개관…민주주의 역사 잇는 배움터로 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