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재정 특례기한 2030년까지 연장 거듭 촉구

  • 정치/행정
  • 세종

세종시, 재정 특례기한 2030년까지 연장 거듭 촉구

국회 행안위 간사 만나 세종시법 개정안 신속 처리 요청
단층제 행정체계 적용 제도 미비로 타 지자체에 비해 역차별
행정수도 지위 걸맞은 특례 반영도 국회와 소통

  • 승인 2023-10-31 15:27
  • 수정 2023-10-31 15:29
  • 이승규 기자이승규 기자
세종시(시장 최민호)가 2023년 만료를 앞둔 보통교부세 재정 특례기한 연장을 거듭 촉구하고 나섰다.

김용판 의원 면담
이승원 경제부시장(사진 가운데)은 10월 3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김용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간사(사진 왼쪽)를 만나 현재 행안위에 계류 중인 '세종시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 일부 개정법률안'의 신속한 처리를 요청했다.

이 법안은 2023년 말까지 보통교부세 재정부족액의 25%를 추가로 교부하는 재정 특례를 2030년까지 연장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세종시는 단층제 행정체계에 적용할 제도의 미비로 광역분과 기초분 보통교부세를 별도로 받는 타 자치단체와 비교하면 역차별을 받고 있다.



따라서 올해 말 완료를 앞둔 보통교부세 재정 특례기한을 2030년까지 연장하도록 하는 관련 법안의 신속한 처리는 꼭 필요한 사항이다.

더욱이 특례 연장을 위해서는 11월 중 소속 상임위인 행안위에서 법안심사와 법사위·본회의 통과 등 세종시법 개정안의 조속한 처리가 시급한 실정이다.

이 경제부시장은 "취득세 등 세입감소 추이에 따라 재정이 열악한 상황에서 재정 특례마저 만료되면 세종시의 재정악화는 심각한 지경에 이를 것으로 우려된다"며 세종시법 개정안을 신속히 처리를 거듭 촉구했다.

김용판 국회 행안위 간사는 "세종시에 적용되는 보통교부세 재정 특례가 절실한 상황으로 보인다"며 "세종시법이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관심을 두고 챙기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는 단층제 행정체계의 특수성을 고려한 교부세 제도개선을 비롯해 행정수도 지위에 걸맞은 세종시법 전면개정을 지속해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 부시장은 "재정 특례연장은 행정수도 세종을 실현하는 재정적 기초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행정수도 지위에 걸맞은 특례를 반영하도록 국회와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이승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5.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1.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2.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3. 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 한남대 공동학술 세미나
  4. 월평종합사회복지관과 '사랑의 오누이 & 사랑 나누기' 결연활동한 동방고 국무총리 표창
  5.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

헤드라인 뉴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년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개최가 2024년 가을 문턱을 넘지 못하며 먼 미래를 다시 기약하게 됐다. 세간의 시선은 11월 22일 오후 열린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이하 산건위, 위원장 김재형)로 모아졌으나, 결국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산건위가 기존의 '삭감 입장'을 바꾸지 않으면서다. 민주당은 지난 9월 추가경정예산안(14.5억여 원) 삭감이란 당론을 정한 뒤, 세종시 집행부가 개최 시기를 2026년 하반기로 미뤄 제출한 2025년 예산안(65억여 원)마저 반영할 수 없다는 판단을 분명히 내보였다. 2시간 가까운 심의와 표..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생존 수영 배우러 갔다가 수영의 매력에 빠졌어요." 접영 청소년 국가대표 김도연(대전체고)선수에게 수영은 운명처럼 찾아 왔다. 친구와 함께 생존수영을 배우러 간 수영장에서 뜻밖의 재능을 발견했고 초등학교 4학년부터 본격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김 선수의 주 종목은 접영이다. 선수 본인은 종목보다 수영 자체가 좋았지만 수영하는 폼을 본 지도자들 모두 접영을 추천했다. 올 10월 경남에서 열린 105회 전국체전에서 김도연 선수는 여고부 접영 200m에서 금메달, 100m 은메달, 혼계영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무려 3개의..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속보>="내 나름대로 노아의 방주 같아…'나는 자연인이다' 이런 식으로, 환경이 다른 사람하고 떨어져서 살고 싶어서 그런 거 같아요." 22일 오전 10시께 대전 중구 산성동에서 3층 높이 폐기물을 쌓아온 집 주인 김모(60대) 씨는 버려진 물건을 모은 이유를 묻자 이같이 대답했다. 이날 동네 주민들의 오랜 골칫거리였던 쓰레기 성이 드디어 무너졌다. <중도일보 11월 13일 6면 보도> 70평(231.4㎡)에 달하는 3층 규모 주택에 쌓인 거대한 쓰레기 더미를 청소하는 날. 청소를 위해 중구청 환경과, 공무원노동조합, 산성동 자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