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전여고 위(Wee)클래스는 10월 17~31일 애플데이(사과의 날) 주간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31일 밝혔다. 사진은 버스킹 연주회 모습. |
또래상담 및 코칭(담소) 동아리와 함께 실시한 이번 애플데이 주간행사는 평소 전하지 못한 마음을 용기 내어 감사와 사과하는 마음을 표현함으로써, 학교폭력 예방 및 생명 존중을 통해 아름다운 학교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전교생과 교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감사와 사과의 편지쓰기, 애플데이 버스킹 연주회 행사 등을 가졌다.
특히 감사와 사과의 편지쓰기는 각 학급에 배부된 편지에 그동안 미안했던 친구나 선·후배 또는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있던 선생님에게 사연을 적어 학교 1층에 설치된 우편함 등에 제출하면, 동아리 학생들이 미리 준비된 사과 및 간식 등과 함께 대상자에게 직접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호응을 얻었다.
박범철 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말로 표현하기 어려웠던 속마음을 글로 표현함으로써, 친구 및 선·후배는 물론 선생님과의 화해와 용서의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존중·배려·나눔의 문화가 있는 학교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흥수 기자 soooo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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