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치원 1927 야경 |
국토교통부 주관의 한국건축문화대상은 우수 건축물을 평가·시상하고, 우리 고유의 건축문화를 정립해 나가는 국내 최고 권위의 상이다.
평가항목은 ▲작품의 완성도 ▲창의성 ▲건축문화 기여도 ▲삶의 질 제고 ▲주변 환경과의 조화를 비롯해 국민 참여를 통한 온라인 투표도 포함한다.
조치원 1927 아트센터는 근대건축 유산인 폐건물을 보존함과 동시에 훼손된 부분을 재현해 주변 지역과 조화를 이루도록 건축,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조치원 1927은 문화시설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원도심에서 폐건물을 활용, 시민 활용도가 높은 건축물을 조성한 점이 이번 한국건축문화대상 공공 건축물 분야 본상 수상을 뒷받침했다는 평이다.
조치원 1927은 일제 강점기 때 제사공장, 해방 후 편물공장, 2003년까지 한림제지 공장으로 사용돼왔다.
시는 이후 폐쇄된 공장건물을 리모델링해 복합문화공간으로 꾸몄다.
조치원 1927 전경 |
공연장은 워크숍과 포럼·문화행사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하고 있으며, 벼룩시장·오픈 마이크 등 자체 행사도 연중 진행하는 등 지역 문화예술활동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세종시 류제일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조치원 1927 아트센터의 한국건축문화대상 본상 수상은 건축문화 선도도시 세종의 쾌거로 평가하며, "앞으로 이 공간이 복합문화공간 운영의 전국적인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활용성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종=이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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