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육청 제69회 전국과학전람회 '대통령상' 쾌거

  • 사회/교육
  • 교육/시험

대전교육청 제69회 전국과학전람회 '대통령상' 쾌거

대전과학고 윤석민·권진영 교사 '대통령상'
시각 장애학생 위한 실험장치 개발 호평받아
특상 2팀 등 16개 참가팀 전원 입상 뜻깊어
대전교육과학연구원 '맞춤 컨설팅' 제공

  • 승인 2023-10-30 16:25
  • 김흥수 기자김흥수 기자
2023101201010005526
대전교육청은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한 '제69회 전국과학전람회'에 관내 16개팀 참가, 대통령상을 포함해 전원 입상했다고 30일 밝혔다. 대전교육청 제공
대전교육청은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국립중앙과학관이 주관한 '제69회 전국과학전람회'에서 뛰어난 성적으로 대통령상을 비롯해 참가팀 전원이 입상했다고 30일 밝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관내 16개팀이 참가한 이번 전국과학전람회에 대통령상 1팀을 비롯해 특상 2팀, 우수상 6팀, 장려상 7팀 등 전원이 입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이 같은 배경에는 시교육청 직속기관인 대전교육과학연구원의 숨은 공로를 빼놓을 수 없다. 연구원은 지난 7월 제35회 대전과학전람회를 열고 작품제작계획서, 사전정보검색, 서면 및 대면심사 등 여러 단계의 심사과정을 거쳐 우수작품 16편을 선정했으며, 각 팀별로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해 전국과학전람회에 출품했다.

영예의 대통령상에는 대전과학고 윤석민·권진영 교사의 '시각 장애학생을 위한 광학 실험 장치 개발 및 적용' 작품이 선정됐다. 이 작품은 시각 장애 학생들이 직관적으로 빛의 굴절과 반사를 학습할 수 있는 실험 장치를 개발한 것으로, 레이저 빛이 장갑 형태의 손에 닿으면 소리 혹은 진동으로 바뀌어 빛을 보지 못하더라도 느낄 수 있도록 고안됐다. 이는 다양한 학생들에게 맞춤형 지도를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는 교원의 마음이 담겨 큰 관심을 받았다.



이와 함께 대전갑천중 2학년 이수진·박시윤·박시아 학생의 '흡착판이 잘 붙는 조건'과, 한밭초 정진석 학생(6학년), 대전노은초 하준 학생(6학년)의 '공기정화식물의 잎의 구조에 따른 이산화탄소 포집 능력 비교'가 특상을 수상했다.

제69회 전국과학전람회 입상팀에 대한 시상식은 오는 11월 15일 오후 2시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설동호 교육감은 "우리 학생들에게는 과학을 즐기며 자기주도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고, 교원에게는 심도 있는 과학기술 연구 활동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과학전람회는 학생·교원의 과학기술 분야에 대한 심도 있는 연구활동을 통해 과학탐구심을 함양하고 과학기술 분야에 대한 관심을 촉진하며 미래과학 및 기술 리더를 육성하기 위해 지난 1954년부터 열려 온 경진대회다.
김흥수 기자 soooo082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2.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3. [사설] 아산만 순환철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청신호 켜졌다
  4. [사설] 충남대 '글로컬대 도전 전략' 치밀해야
  5. 대전중부서, 자율방범연합대 범죄예방 한마음 전진대회 개최
  1.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중부권 최대 규모 크리스마스 연출
  2. 경무관급 경찰서 없는 대전…치안 수요 증가 유성에 지정 필요
  3. 이장우 "임계점 오면 충청기반 정당 창당"
  4. 연명치료 중에도 성장한 '우리 환이'… 영정그림엔 미소
  5. 대전교육청 성천초 통폐합 추진… 학부모 동의 난항 우려

헤드라인 뉴스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대전과 충남이 21일 행정통합을 위한 첫발은 내딛었지만, 앞으로 넘어야 할 산도 많다는 지적이다. 대전과 충남보다 앞서 행정통합을 위해 움직임을 보인 대구와 경북이 경우 일부 지역에서 반대 목소리가 나오면서 지역 갈등으로 번지고 있는 모양새다. 대전과 충남이 행정통합을 위한 충분한 숙의 기간이 필요해 보이는 대목이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21일 옛 충남도청사에서 대전시와 충남도를 통합한 '통합 지방자치단체'출범 추진을 위한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1989년 대전직할시 승격 이후 35년 동안 분리됐지만, 이번 행정통..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