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대전 서구 산직동 산불 사흘째이자 식목일을 하루 앞둔 4일 화마가 지나간 자리에 불에 탄 민가와 산림이 새까맣게 불에 타 있다. 이성희 기자 token77@ |
올해 3월 금산·대전 산불로 피해를 입었는데, 11월과 12월 역시 건조기후에 대형 산불이 발생하기 쉬워 산불 발생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대응력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대전시는 5개 구청에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산불 취약지역에 감시원과 진화대 205명을 선발 배치해 산불예방활동에 나선다.
또 식장산, 보문산 등 산 정상과 등산로 입구에 설치된 산불무인감시카메라 125대를 가동해 산불 발생 여부를 실시간으로 살핀다.
정해교 대전시 환경녹지국장은 "그동안 대전은 산불 등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도시로 알려져 왔으나 이제는 더 이상 재난 안전지대가 아니다"며 "시민 모두가 산불 예방에 동참해 주시기를 바라며, 특히 농가에서는 영농폐기물이나 쓰레기 소각을 삼가 달라"고 당부했다.
이현제 기자 gusw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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