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미남 펜서' 오상욱 선수(대전시청). |
'꽃미남 펜서' 오상욱(대전시청) 선수는 10월 28~29일 열린 대전시 전국생활체육 펜싱대회에 각별한 의미를 부여하며 시민들에게 펜싱에 대한 응원과 관심을 당부했다.
대전 출신인 오상욱은 도쿄올림픽과 자카르타·팔렘방,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각종 대회를 석권하며 세계적 선수로 이름을 떨치고 있다. 그는 이날 대회장을 지키며 펜싱 유망주들과 소통하고 직접 주차 안내를 돕는 등 아낌 없는 펜싱 사랑을 보여줬다.
오상욱 선수는 "대전에서 동호인 대회가 열리는 것이 이번이 처음인데, 어린 친구들이 많이 참가한 것을 보니 대전펜싱의 미래가 밝다고 느껴졌다"며 "펜싱에 대한 관심을 더욱 높이기 위해 앞으로도 이런 자리가 더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했다.
펜싱후배들을 향해선 "대전펜싱은 많은 사람이 인정할 만큼 잘하고 있고 앞으로 더 유망한 선수들도 많다"며 "긍정적인 생각으로 기본에 충실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나중에 선수촌에서 만나면 반갑게 인사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대전시민들에겐 "펜싱을 포함한 대전의 모든 체육 종목 선수들이 열심히 뛰어 대전은 충분히 스포츠메카가 될 수 있다. 그런 만큼 많은 응원을 보내주셨으면 좋겠다"며 "저는 11월 국내외 시합 준비와 함께 다가오는 2024년 파리올림픽을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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