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일본 주요 도시와 교류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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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일본 주요 도시와 교류협력 강화

최민호 시장 일본 방문길 올라… 중입자가속기 치료센터·양자컴퓨터 개발 경험 등 공유
제7회 한일지사 회의 참석해 세종시 균형발전정책 소개도

  • 승인 2023-10-30 08:22
  • 수정 2023-10-30 21:17
  • 신문게재 2023-10-31 2면
  • 이승규 기자이승규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 구마가이
사진 왼쪽부터 이호식 세종시 국제관계대사, 최민호 세종시장, 구마가이 도시히토 일본 치바현 지사, 홍만표 세종시 해외협력관(사진=세종시)
세종시(시장 최민호)가 일본의 주요 도시와 교류협력을 강화한다.

최민호 시장은 이를 위해 10월 30일부터 11월 3일까지 4박 5일간의 일정으로 일본 출장길에 올라 치바현을 비롯한 일본 내 주요 도시를 방문한다.

방일첫일정_최민호 세종시장
최민호 세종시장(사진 왼쪽)이 10월 30일 일본 치바현을 방문, 구마가이 도시히토 일본 치바현 지사에게 기념품을 전달하고 있다.
최 시장은 이번 일본 방문에서 첫 일정으로 치바현 도시히토 지사와 면담을 통해 양 도시 간 교류협력 방향을 논의한다.

최민호 시장
최민호 시장을 비롯한 일본 방문단이 30일 일본 치바현을 방문, 디지털 전환 정책에 관한 도시 간 효류 협력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최 시장은 세종시와 치바현 간 디지털 플랫폼 정부(DPG)·의료(중입자치료)·2024 핵테온 세종(국제대학생 사이버보안경진대회)·정원 분야에 대해 협력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최 시장은 이어 치바현 양자과학기술연구개발기구(QST) 중입자가속기 야마다 시게루 병원장을 만나 중입자 치료 현황을 청취하고, 치료센터 운영방식과 정부 및 지자체 지원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아울러 세종시가 추진 중인 중입자가속기 암치료센터와 세종의료원 등 국립·공공 의료기관 유치계획을 소개하며, 의료복지 허브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일본의 중입자가속기 도입 경험을 살펴볼 계획이다.

방문 이틀째인 31일에는 고노카미 마코토 이화학연구소 이사장을 만나 일본 최초 양자컴퓨터 개발현황을 청취하고, 연구소 내 양자컴퓨터 센터를 둘러보며 양자 산업 육성 방안 등을 협의한다.

이화학연구소는 일본 유일의 자연과학 종합연구기관으로 다수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하는 등 세계적인 권위를 가진 일본 내 최고 연구소로 세계적 수준의 양자컴퓨터연구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최 시장은 일본 양자컴퓨터 개발 경험을 세종시가 계획 중인 퀀텀 시티 세종 실현의 밑거름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최 시장은 또 야마나시현에서 열리는 제7회 한일지사 회의에 참석, 세종시 균형발전정책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번 한일지사 회의에는 야마나시·시즈오카·돗토리·히로시마·교토·나가노·후쿠오카 등 일본 11개 도시에서 참여할 예정으로 최 시장은 11월 1일·2일 양일간 머물면서 주요 도시 단체장과 단독 회동을 하는 등 세종시와 일본 주요 도시 간 교류협력강화를 위한 발걸음을 재촉한다.

특히, 시즈오카현 가와가타 헤이타 지사와 면담을 통해 정원 분야를 비롯한 도시 간 협력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최 시장은 일본 방문길에 앞서 "이번 일본 방문을 통해 치바현·시즈오카현 등 일본 내 주요 도시와 교류를 강화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며 "중입자가속기와 양자컴퓨터 분야에서도 일본 주요 도시와 활발한 교류협력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일본 방문단은 최 시장과 중입자가속기·양자컴퓨터 시책 담당자를 중심으로 꾸렸으며, 이호식 국제관계 대사와 홍만표 세종시 해외협력관이 동행해 교류협력을 자문한다.
세종=이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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