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장산역 위치도. |
2024년 착공을 앞두고 사업 기본검토를 마친 뒤 내외부 디자인을 포함한 시설물 배치 등 인프라를 위한 용역을 예고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전시는 10월 27일 대전도시철도 1호선 식장산역 시스템분야 실시설계용역을 발주했다. 올해 9월 건축기획을 위한 기본 용역을 추진하고 전기·도로·공공시설 등 기타 인프라를 세우기 위한 시스템분야 용역을 마무리한 뒤 12월엔 내·외관 디자인을 위한 설계공모 추진까지 차례로 예고하고 있다.
이로써 지난해 12월 도시철도 1호선을 연장해 식장산역을 설치하기로 한 지 1여 년 만에 기능과 디자인에 대한 구체적 모습이 나오게 되는 것이다.
신설하는 대전도시철도 1호선 식장산역은 판암차고지 활용 노선으로 일부 구간 지상 통행을 할 예정이다. 현장사진. (사진제공=대전시) |
시는 2024년부턴 착공을 시작하고 2025년 상반기 중 완공과 개통을 할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사업은 대전교통공사가 시행하고, 사업비는 총 150억 원이다.
식장산역 신설로 인해 식장산 등산 코스를 비롯해 세천생태공원, 대청호권과 만인산까지 연계하는 투어 관광까지 이어지는 관광 활성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다만, 식장산역 신설 이후에도 그간 부족했던 연계 관광 프로그램에 대한 요구는 계속될 것으로 보이고 있다.
식장산역이 신설되면 판암역에서 식장산 초입인 세천공원까지 도보로 한 시간가량에서 10분 내외로 줄어들고 일대 주민들의 교통편의 수준은 높아지지만, 실제로 인근 관광지로 관광객 유입까지 이어질지는 미지수이기 때문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2022년 말 식장산역 신설을 도시철도 1호선 노선을 활용하는 것으로 결정한 뒤 TF 구성과 역 신설을 위한 절차들을 빠르게 처리하며 시민의 편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 주변 관광 프로그램까지 연계할 수 있는 관광 인프라까지 고민해 각종 프로그램을 포함하고 식장산역 특색까지 담을 수 있는 역 신설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제 기자 gusw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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