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식장산역 신설 차곡차곡 진행중… 연내 디자인 공모까지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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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식장산역 신설 차곡차곡 진행중… 연내 디자인 공모까지 마쳐

27일 공공시설·도로 등 기타 인프라 용역 돌입
2024년 착공 후 25년 완공·개통 목표
판암차고지행 철로 활용… 대전 유일 지상 통행 구간

  • 승인 2023-10-29 10:56
  • 수정 2023-10-30 13:02
  • 이현제 기자이현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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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장산역 위치도.
대전시가 식장산 연계 관광 활성화를 위한 도시철도 1호선 '식장산역' 신설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24년 착공을 앞두고 사업 기본검토를 마친 뒤 내외부 디자인을 포함한 시설물 배치 등 인프라를 위한 용역을 예고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전시는 10월 27일 대전도시철도 1호선 식장산역 시스템분야 실시설계용역을 발주했다. 올해 9월 건축기획을 위한 기본 용역을 추진하고 전기·도로·공공시설 등 기타 인프라를 세우기 위한 시스템분야 용역을 마무리한 뒤 12월엔 내·외관 디자인을 위한 설계공모 추진까지 차례로 예고하고 있다.

이로써 지난해 12월 도시철도 1호선을 연장해 식장산역을 설치하기로 한 지 1여 년 만에 기능과 디자인에 대한 구체적 모습이 나오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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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설하는 대전도시철도 1호선 식장산역은 판암차고지 활용 노선으로 일부 구간 지상 통행을 할 예정이다. 현장사진. (사진제공=대전시)
'대전도시철도 1호선 식장산역'은 원도심과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도시철도 역사(Station Building)를 신설하는 사업으로, 종점 판암역에서 차고지인 판암차량기지로 향하는 기존 철로를 활용해 새로운 역을 만들게 된다. 차고지 활용 노선을 활용하다 보니 대전도시철도 노선 중 유일하게 지상으로 통행하는 구간도 일부 나오게 된다.

시는 2024년부턴 착공을 시작하고 2025년 상반기 중 완공과 개통을 할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사업은 대전교통공사가 시행하고, 사업비는 총 150억 원이다.

식장산역 신설로 인해 식장산 등산 코스를 비롯해 세천생태공원, 대청호권과 만인산까지 연계하는 투어 관광까지 이어지는 관광 활성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다만, 식장산역 신설 이후에도 그간 부족했던 연계 관광 프로그램에 대한 요구는 계속될 것으로 보이고 있다.

식장산역이 신설되면 판암역에서 식장산 초입인 세천공원까지 도보로 한 시간가량에서 10분 내외로 줄어들고 일대 주민들의 교통편의 수준은 높아지지만, 실제로 인근 관광지로 관광객 유입까지 이어질지는 미지수이기 때문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2022년 말 식장산역 신설을 도시철도 1호선 노선을 활용하는 것으로 결정한 뒤 TF 구성과 역 신설을 위한 절차들을 빠르게 처리하며 시민의 편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 주변 관광 프로그램까지 연계할 수 있는 관광 인프라까지 고민해 각종 프로그램을 포함하고 식장산역 특색까지 담을 수 있는 역 신설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제 기자 gusw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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