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9회 전국과학전람회 세종지역 수상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로 국립중앙과학관이 주관하는 전국과학전람회는 과학기술의 진흥과 과학연구 활동을 장려하고자 1949년부터 매년 개최하는 과학경진대회다.
세종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은 올해 전국과학전람회에서 관내 학생들은 모두 5편의 연구성과물을 출품, 최우수상 1편과 특상 3편·장려상 1편 등 출품작 모두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10월 29일 밝혔다.
앞서 9월 5일 발표한 제44회 전국학생 과학발명품경진대회에 이어진 상복이다.
과학발명품경진대회에서는 특상 2편과 우수상 2편·장려상 1편을 각각 수상했다.
이날 교육청에 따르면 제69회 전국과학전람회 최우수상의 영광은 한솔고 유송민·민경원 학생에게 돌아갔다.
이들 학생은 일상생활에서 종종 접하는 리튬 폴리머 배터리의 화재사고에 주목했다.
그리고 해결방안을 고민하며 '리튬폴리머(LiPo) 배터리 폭발을 억제할 수 있는 새로운 배터리 모듈 개발에 관한 연구'라는 주제로 최우수상을 받았다.
또,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 김석준 학생과 조치원중 강수연·강동연 학생, 금남초 신혜인 학생 등 3개 팀은 특상에 이름을 올렸다.
김석준 학생은 입체도형 내 삼각형의 특성을 이용한 암호화-복호화 알고리즘을 설계했고, 강수연·강동연 학생은 녹조류 beads를 활용해 교과서 속 광합성 실험의 문제점을 개선했다.
초등학생인 신혜인 학생은 천연재료인 말똥을 이용한 장미 검은무늬병 방제의 친환경적 방안을 탐구했다.
반곡고 박준성·변정우 학생은 수면에 물체 낙하 시 물의 되 튐 현상에 대한 연구를 통해 화학실험 시 안전 사안을 제안해 장려상을 받았다.
세종교육청 김동호 미래교육과장은 "세종지역 학생들이 제44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에 이어 전국과학전람회에서도 뛰어난 성과를 거둬 매우 기쁘다"며 "세종시교육청은 학생과 교원의 과학탐구역량 강화를 위해 더욱 적극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 출품 작품들은 국립중앙과학관 미래기술관 특별전시실(3층)에서 10월 27일까지 전시되고, 시상식은 11월 15일 국립중앙과학관 사이언스 홀에서 개최예정이다.
세종=이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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