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성모병원, 첨단의료 뒤따른 의료윤리 집담회 개최

  • 사회/교육
  • 건강/의료

대전성모병원, 첨단의료 뒤따른 의료윤리 집담회 개최

임상의료윤리위원회 주관으로

  • 승인 2023-10-29 14:38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대전성모병원 의료윤리집담회 질의응답
10월 27일 대전성모병원에서 '의료윤리 집담회'가 개최돼 참석자들이 토론을 벌이고 있다.  (사진=대전성모병원 제공)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병원장 강전용 신부)이 27일 낮 12시 병원 9층 대강당 상지홀에서 '제2회 의료윤리 집담회'를 개최했다. 대전성모병원 임상의료윤리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이번 집담회는 의료현장에서 발생하는 윤리적 딜레마를 공유하고 논의하기 위한 자리로 교직원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집담회는 '출산에 관한 윤리와 나프로 임신법'를 주제로 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 나프로센터 김현정 교수(산부인과 교수)와 가톨릭대학교 생명대학원 정재우 교수(신부) 초청 강의로 진행됐다. 김현정 교수는 '나프로 임신법, 난임치료의 새로운 희망'을 주제로 한 강의를 통해 시험관, 인공수정 등의 인위적인 난임해결법 대신 건강한 자연임신을 위해 가임력을 극대화시키는 나프로 임신법과 나프로 현황, 사례 등을 소개했다. 이어 생명윤리학 박사인 정재우 교수가 가톨릭 관점에서 바라보는 출산과 윤리에 대해 강의를 진행했다.

강의 후 참석자들은 출산 연령이 늦어지면서 증가하는 냉동 난자·정자 보관과 윤리적 문제, 나프로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치료법인지, 임신 진행뿐 아니라 임신 예방을 위한 청소년 성교육에도 활용할 수 있는지 등 임상현장에서 고려할 부분에 대한 질의와 토론시간을 가졌다.

박상은 임상의료윤리위원장(정형외과 교수)는 "첨단 의료환경 및 변화하는 사회 분위기 속에서 의료윤리 문제는 점점 복잡하고 첨예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가톨릭 의료기관으로서 윤리정책과 의료현장에서의 실천이 일치되도록 적절한 판단과 지원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2.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3. [사설] 아산만 순환철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청신호 켜졌다
  4. [사설] 충남대 '글로컬대 도전 전략' 치밀해야
  5.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중부권 최대 규모 크리스마스 연출
  1. 경무관급 경찰서 없는 대전…치안 수요 증가 유성에 지정 필요
  2. 이장우 "임계점 오면 충청기반 정당 창당"
  3. 연명치료 중에도 성장한 '우리 환이'… 영정그림엔 미소
  4. 김정겸 충남대 총장 "구성원 협의통해 글로컬 방향 제시… 통합은 긴 호흡으로 준비"
  5. 학대 마음 상처는 나았을까… 연명치료 아이 결국 무연고 장례

헤드라인 뉴스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대전과 충남이 21일 행정통합을 위한 첫발은 내딛었지만, 앞으로 넘어야 할 산도 많다는 지적이다. 대전과 충남보다 앞서 행정통합을 위해 움직임을 보인 대구와 경북이 경우 일부 지역에서 반대 목소리가 나오면서 지역 갈등으로 번지고 있는 모양새다. 대전과 충남이 행정통합을 위한 충분한 숙의 기간이 필요해 보이는 대목이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21일 옛 충남도청사에서 대전시와 충남도를 통합한 '통합 지방자치단체'출범 추진을 위한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1989년 대전직할시 승격 이후 35년 동안 분리됐지만, 이번 행정통..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 3·8민주의거 기념관 개관…민주주의 역사 잇는 배움터로 운영 3·8민주의거 기념관 개관…민주주의 역사 잇는 배움터로 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