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 학생 국외현장체험학습은 세종시교육청이 이번에 처음 진행한 것으로 학생과 학부모 24명(12팀), 인솔교사 3명, 보건교사 1명, 교육청 관계자 2명 모두 30명이 참여했다.
세종시교육청은 국외 현장체험학습을 통해 장애 학생들이 더 넓은 세계를 경험, 미래의 꿈을 키우고 세계인으로 성장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이번에 처음으로 국외로 눈을 돌리는 행사를 기획했다.
방문지는 체계적으로 특수교육을 지원하는 일본으로 인공지능 로봇과 첨단 자동차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차바공업대학'과 지적 장애 학교의 교육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도립지체부자유학교'를 다녀왔다.
또, 장애 스포츠 지원 현황을 알아볼 수 있는 'NPO 법인 장애인 전문 스포츠 교실'을 방문, 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스포츠 지원내용을 살펴봤다.
국외 현장체험학습에 참여한 한 학생은 "일본에서 다양한 것을 배워 학교의 일본어 수업이 더 즐거울 것 같다"고 말했으며, 동행한 학부모는 "아들과 단둘이 하는 여행은 처음이라 설렜고, 일본의 다양한 문화체험과 장애인 기관탐방을 통해 아이의 진로와 미래를 다시 한번 생각해보고 배우는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교진 교육감은 "세종시교육청은 장애학생과 가족의 미래와 행복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펼치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 좋은 기회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세종=이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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