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험 부스 모습 |
저는 지난 7일 개최한 태안문화제에서 '세계 나라 여행'이라는 부스에 진행자로 참여했다.
2년마다 개최하던 태안문화제는 코로나로 인해 쭉 중단했다가 4년 만에 다시 개최해 참여자들의 관심을 높였다.
6일에 전야제로 가수들이 오고 드론 쇼를 하는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어 구경을 가고 싶었으나 시간이 맞지 않아 보지 못하고 행사 당일인 7일에 참여했다.
부스에서는 다양한 나라를 보여줄 수 있는 물건을 배치하고 시간별로 의상체험·쭈온쭈온만들기·바람개비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을 준비했다.
특히 의상 체험은 사람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베트남·필리핀·인도네시아·일본·중국 등 다양한 나라의 의상을 준비해서 사람들이 입어 볼 수 있게 준비했고 옆에는 디지털 사진작가 부스를 마련해 의상 체험을 한 사람들이 사진을 찍어갈 수 있도록 준비했다.
한국 생활을 하면서 다문화 강사 활동을 통해 아이들에게만 모국의 문화를 알리는데 노력해 왔는데 이번 문화제를 통해 어른들도 이런 행사를 즐기며 여러 나라의 다양한 문화·의상에 관심이 많다는 것을 느꼈다.
또한 베트남 의상에 대한 관심이 높아 왠지 어깨가 으쓱해졌다. 물론 의상 체험에는 손이 많이 가서 어렵기는 했지만 베트남을 더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았다.
부스를 운영하면서 친구들과 시간을 정해 부스 운영시간 외에는 문화제의 다른 부스들도 구경하고 어린아이들이 부르는 동요도 듣고, 태안 골든벨로 태안에 대해 알게 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다음에도 이런 기회가 있다면 또 참가해서 베트남을 알리고 내가 사는 태안도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 보면 좋을 것 같다. 태안=유아인(베트남)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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