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구 중도일보 국장 '공주시 웅진문화대상 수상' 영예

  • 사회/교육
  • 교육/시험

박종구 중도일보 국장 '공주시 웅진문화대상 수상' 영예

박 국장 "초대 수상자 아버지에 이어 가문의 영광"
무령왕릉원 개칭 공로... 제16대 지역개발 부문 수상
최원철 공주시장 "백제왕도 전통성 지켜 위상 높여"

  • 승인 2023-10-29 14:39
  • 신문게재 2023-10-30 6면
  • 김흥수 기자김흥수 기자
KakaoTalk_20231029_102804442
공주시는 10월 28일 공주시민운동장에서 '제16대 웅진문화대상 시상식'을 열고 4개 부문 수상자에 대한 시상을 진행했다. 박종구 중도일보 국장<사진 왼쪽>이 최원철 공주시장으로 부터 상을 받은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공주=김흥수 기자
박종구 중도일보 국장이 28일 공주시가 수여하는 최고 권위상인 '웅진문화대상'을 수상했다. 그는 "초대 수상자인 부친에 이어 수상하게 돼 가문의 영광"이라며 시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공주시는 이날 오전 10시 공주시민운동장에서 제15회 시민화합 체육대회의 식전행사로 '제16대 웅진문화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웅진문화대상은 '공주시 웅진문화대상 조례'에 따라 수여하는 상으로, 지역의 각 분야에서 지역발전과 문화 선양을 위해 활발한 활동으로 타의 모범이 되거나 공로가 높은 자에게 수여하는 공주시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이다.

KakaoTalk_20231029_102413058
공주시는 10월 28일 공주시민운동장에서 '제16대 웅진문화대상 시상식'을 열고 4개 부문 수상자에 대한 시상을 진행했다. <사진 왼쪽부터> 이해준 명예교수, 장원석 지회장, 박종구 국장, 윤석형 전 회장, 최원철 공주시장. 공주=김흥수 기자
앞서 공주시는 지난 8월 지역개발, 사회봉사, 문화예술, 교육체육, 효행선행, 특별공로 등 6개 부문에서 후보자를 추천받아 심의위원회를 열었으며, 지난 10월 최종 4개 부문의 수상자를 선정한 바 있다.



이날 열린 시상식에서는 지역개발 부문 박종구 중도일보 국장을 비롯해 사회봉사 부문 장원석 지체장애인공주시협회 지회장, 문화예술 부문 이해준 공주대 명예교수, 교육체육 부문 윤석형 전 공주시 체육회장 등이 4명이 시상대에 올랐다.

특히 평생을 언론에 몸 담고 있는 박종구 국장은 앞서 일제의 잔재인 송산리 고분군의 명칭을 무령왕릉원으로 바꾸자는 내용의 '송산리고분군 무령왕릉고분군으로 개칭해라', '백제의 역사적 정체성 제고 안돼, 대내외적으로 혼선' 등 기획기사를 수차례 보도해 지역사회에 큰 반향을 일으켰으며, 마침내 문화재청이 이를 수용해 명칭을 변경하게 이르렀다. 박 국장은 이 같은 지역개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KakaoTalk_20231029_102805606
공주시는 10월 28일 공주시민운동장에서 '제16대 웅진문화대상 시상식'을 열고 4개 부문 수상자에 대한 시상을 진행했다. <사진 왼쪽부터> 이해준 명예교수, 장원석 지회장, 박종구 국장, 윤석형 전 회장, 최원철 공주시장. 공주=김흥수 기자
이 자리에서 최원철 공주시장은 "박 국장은 지속적인 취재 및 보도를 통해 일제의 잔재인 송산리 고분군의 명칭을 무령왕릉원으로 개칭하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면서 "무령왕릉과 왕릉원의 문화재적 가치를 널리 알렸고, 백제왕도의 전통성과 정체성을 지키는 등 우리 공주시의 위상을 드높였다"고 강조했다.

KakaoTalk_20231029_104336599
박종구 중도일보 국장이 10월 28일 공주시가 수여하는 최고 권위상인 '웅진문화대상'을 수상했다. 공주=김흥수 기자
박 국장은 "작고하신 부친께서 현재 웅진문화대상의 전신인 선비상의 1호 수상자인데, 뒤를 이어받아 수상하게 돼 가문의 영광"이라면서 "시에서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 더욱 열심히 지역사회에 기여하라는 뜻으로 알고 더욱 매진하겠다"는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박종구 국장은 1987년 한국농업신문에서 언론인 생활을 시작해 1990년 일간지 충청일보 등을 거쳐 2000년 중도일보로 이직했으며, 현재 고향인 공주에서 37년째 지역발전을 위해 일하고 있다.
공주=김흥수 기자 soooo0825@
KakaoTalk_20231029_102802207
공주시는 10월 28일 오전 10시 공주시민운동장에서 제15회 시민화합 체육대회의 식전행사로 '제16대 웅진문화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공주=김흥수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2.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3. [사설] 아산만 순환철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청신호 켜졌다
  4. [사설] 충남대 '글로컬대 도전 전략' 치밀해야
  5. 대전중부서, 자율방범연합대 범죄예방 한마음 전진대회 개최
  1.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중부권 최대 규모 크리스마스 연출
  2. 경무관급 경찰서 없는 대전…치안 수요 증가 유성에 지정 필요
  3. 이장우 "임계점 오면 충청기반 정당 창당"
  4. 연명치료 중에도 성장한 '우리 환이'… 영정그림엔 미소
  5. 대전교육청 성천초 통폐합 추진… 학부모 동의 난항 우려

헤드라인 뉴스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대전과 충남이 21일 행정통합을 위한 첫발은 내딛었지만, 앞으로 넘어야 할 산도 많다는 지적이다. 대전과 충남보다 앞서 행정통합을 위해 움직임을 보인 대구와 경북이 경우 일부 지역에서 반대 목소리가 나오면서 지역 갈등으로 번지고 있는 모양새다. 대전과 충남이 행정통합을 위한 충분한 숙의 기간이 필요해 보이는 대목이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21일 옛 충남도청사에서 대전시와 충남도를 통합한 '통합 지방자치단체'출범 추진을 위한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1989년 대전직할시 승격 이후 35년 동안 분리됐지만, 이번 행정통..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