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65세 이상 연금수급자 89%… 월 평균 67만 원 받는다

  • 경제/과학
  • 대전정부청사

대전 65세 이상 연금수급자 89%… 월 평균 67만 원 받는다

26일 통계청 연금통계 개발 결과 발표…국내 연금수급자 90.1% 육박

  • 승인 2023-10-26 16:07
  • 수정 2023-10-26 16:25
  • 정바름 기자정바름 기자
연금 1
국내 개인, 가구별 연금수급 현황 (자료=통계청)
대전 65세 이상 인구 10명 중 8명 이상이 연금수급자로 금액은 월평균 약 67만 원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연금통계를 26일 발표했다. 우리나라에 연금제도가 도입된 후 처음으로 모든 연금을 포괄하는 종합적 통계로 초고령 시대에 노령층의 은퇴 후 소득을 파악하고 노인복지정책 수립을 지원하기 위해 개발됐다. 11종의 공·사적 연금데이터와 연계해 개인·가구별 연금 가입과 수급 현황을 파악했다.

결과에 따르면, 2021년 기준 국내 65세 이상 인구 중에서 연금 수급자 비율은 해마다 늘어 90.1%에 육박했다. 기초연금, 국민연금, 직역연금 등 연금을 1개 이상 수급한 65세 이상 인구는 전체 862만 명 중 776만 8000명이었다.

월평균 수급 금액은 60만 원이었다. 전년 대비 6.7% 증가한 금액이다. 이 중 25~50만 원대를 받는 수급자가 43.3%로 가장 많았고 50~100만 원(24.7%), 25만 원 미만(21.1%)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 달리 65세 이상 인구 중 85만 명(9.9%)은 받는 연금이 전무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 연금 수급
지역별 수급 현황 (자료=통계청)
지역별로 보면, 전국 17개 시·도중 전남이 연금 수급자(40만 2000명, 94.7%)가 가장 많았다. 이어 전북(93.1%), 경북(93%) 순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수급 금액으로는 세종(71만 3000원)이 가장 많았고, 광주(69만 3000원), 서울(67만 7000원) 순이었다.

충청권의 경우 대전에서는 65세 이상 인구 중 연금수급자는 19만 8000명(89.9%)으로 조사됐다. 연금수급자들은 월평균 67만 3000원 정도를 받고 있었다. 세종은 3만 1000명(88.1%)이 연금을 받고 있었고, 월평균 71만 3000원가량을, 충남은 37만 4000명(91.7%)이 월평균 52만 1000원 정도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은 27만 명(91.8%)이 월평균 58만 6000원가량을 받았다.

가구별로 따졌을 때 65세 이상 연금 수급자가 1명 이상 있는 가구(연금 수급가구)는 586만 6000가구였다. 연금 미 수급 가구는 28만 6000가구로 집계됐다. 65세 이상 1인 가구 중 연금 수급가구는 171만 5000가구였는데, 연금을 받지 않는 가구는 11만 가구였다.

65세 이상 주택소유자 중 수급자는 343만 3000명(90.5%)이었다. 미소유자 중 수급자는 433만 5000명(89.8%)으로, 각각 월평균 76만 2000원, 47만 2000원을 수급했다.

18~59세 인구 중 연금가입자는 78.8%였다. 2021년 기준 연금 중 1개 이상을 가입하고 있는 18~59세 인구는 2372만 7000명으로, 월평균 보험료로 32만 9000원을 내고 있었다. 충청권에서는 대전 69만 6000명(76.5%), 세종 18만 1000명(81.7%), 충남 92만 7000명(78.4%), 충북 71만 8000명(78.9%)이 연금 가입자로 집계됐다.
정바름 기자 niya1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신탄진동 고깃집에서 화재… 인명피해 없어(영상포함)
  2. 대전 재개발조합서 뇌물혐의 조합장과 시공사 임원 구속
  3. [사설] '폭행 사건' 계기 교정시설 전반 살펴야
  4. 금산 무예인들, '2024 인삼의 날' 태권도와 함께 세계로!
  5. 학하초 확장이전 설계마치고 착공 왜 못하나… 대전시-교육청-시행자 간 이견
  1. 화제의 대전 한국사 만점 택시… "역경에 굴하지 말고 도전했으면"
  2.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3. 대전용산초 교사 사망사건 가해 학부모 검찰 기소… 유족 "죄 물을 수 있어 다행"
  4. [국감자료] 교원·교육직 공무원 성비위 징계 잇달아… 충남교육청 징계건수 전국 3위
  5. [사설] CCU 사업, 보령·서산이 견인할 수 있다

헤드라인 뉴스


‘119복합타운’ 청양에 준공… 충청 소방거점 역할 기대감

‘119복합타운’ 청양에 준공… 충청 소방거점 역할 기대감

충청권 소방 거점 역할을 하게 될 '119복합타운'이 본격 가동을 시작한다. 충남소방본부는 24일 김태흠 지사와 김돈곤 청양군수, 주민 등 9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19복합타운 준공식을 개최했다. 119복합타운은 도 소방본부 산하 소방 기관 이전 및 시설 보강 필요성과 집중화를 통한 시너지를 위해 도비 582억 원 등 총 810억 원을 투입해 건립했다. 위치는 청양군 비봉면 록평리 일원이며, 부지 면적은 38만 8789㎡이다. 건축물은 화재·구조·구급 훈련센터, 생활관 등 10개, 시설물은 3개로, 연면적은 1만 7042㎡이다..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의 한 사립대학 총장이 여교수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대학노조가 총장과 이사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대학 측은 성추행은 사실무근이라며 피해 교수 주장에 신빙성이 없다고 반박했다. 전국교수노동조합 A 대학 지회는 24일 학내에서 대학 총장 B 씨의 성추행을 고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성추행 피해를 주장하는 여교수 C 씨도 함께 현장에 나왔다. 선글라스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C 씨는 노조원의 말을 빌려 당시 피해 상황을 설명했다. C 씨와 노조에 따르면, 비정년 트랙 신임 여교수인 C 씨는..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20대 신규 대원들 환영합니다." 23일 오후 5시 대전병무청 2층. 전국 최초 20대 위주의 자율방범대가 출범하는 위촉식 현장을 찾았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마을을 지키기 위해 자원한 신입 대원들을 애정 어린 눈빛으로 바라보며 첫인사를 건넸다. 첫 순찰을 앞둔 신입 대원들은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고, 맞은 편에는 오랜만에 젊은 대원을 맞이해 조금은 어색해하는 듯한 문화1동 자율방범대원들도 자리하고 있었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위촉식 축사를 통해 "주민 참여 치안의 중심지라 할 수 있는 자율방범대는 시민들이 안전을 체감하도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장애인 구직 행렬 장애인 구직 행렬

  •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