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0월 넷째 주(23일 기준) 세종 아파트값은 0.05% 떨어져 지난주(0.01%)보다 낙폭이 확대됐다.
한솔·보람동 위주로 가격이 올랐지만, 다정동과 조치원읍 등의 집값이 내렸다. 세종 집값은 올해 3월 20일부터 30주 연속 상승하다 지난주 하락 전환했다.
전국 아파트 가격은 0.05% 올라 15주째 상승세다. 다만, 매수·매도자 간 거래희망 격차가 좁혀지지 않으면서 지난주(0.07%) 대비 상승 폭은 줄었다.
이번 주 집값이 가장 많이 상승한 지역은 충북으로 0.11% 올랐다. 청주 흥덕구(0.21%) 옥산면·비하동, 청주 상당구(0.16%) 방서·금천동 위주로 상승했다.
이어 경기(0.09%), 강원(0.08%), 서울(0.07%), 대전(0.07%), 전북(0.04%) 등 순으로 집값 오름세를 나타냈다. 세종을 비롯해 제주(-0.06%), 전남(-0.05%), 부산(-0.04%) 등은 하락했다.
5대 광역시 중 상승 폭이 가장 큰 대전은 유성구(0.11%) 상대·관평동 주요단지 위주로 올랐다. 서구(0.08%)는 정주 여건이 양호한 관저·월평동, 동구(0.06%)는 삼성·대동 중심으로 상승했다. 중구와 대덕구는 각각 0.05%, 0.02% 뛰었다.
충남은 0.03% 올라 전주(0.01%)보다 상승 폭이 확대됐다.
같은 기간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13% 올랐다. 지난주(0.15%)보다 상승 폭은 축소됐다.
서울(0.18%→0.18%)은 상승 폭 유지했고, 수도권(0.26%→0.24%)과 지방(0.05%→0.03%)은 상승 폭이 줄었다.
전세금이 많이 오른 곳은 경기지역으로 0.31% 상승했다. 이어 대전(0.19%), 서울(0.18%), 세종(0.18%), 충북(0.11%) 등이 올랐다. 충남은 강원과 함께 0.03% 올랐다.
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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