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전국 최고 도립파크골프장 만든다

  • 정치/행정
  • 충남/내포

충남도, 전국 최고 도립파크골프장 만든다

道 기본구상·사전조사 용역 최종보고회
시설 배치, 규모, 운영 방안 등 밑그림 제시

  • 승인 2023-10-29 09:23
  • 수정 2024-02-13 17:09
  • 신문게재 2023-10-27 3면
  • 김성현 기자김성현 기자

충남도가 전국 최고 수준의 충남도립파크골프장 건립을 위해 청사진을 제시했다. 도는 내년 7월 첫 삽을 뜨고, 2025년 준공할 계획이다.

 

도는 26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충남도립파크골프장 기본구상 및 사전조사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강관식 도 문화체육관광국장, 청양군과 대한파크골프협회 관계자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날 보고회는 최종 보고,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충남도립파크골프장은 지난 3월 김태흠 지사와 김돈곤 청양군수, 이금용 대한파크골프협회장이 '대한파크골프협회 충남도 이전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본격화했다.

이 협약은 청양군 남양면 구룡리 옛 구봉광산 일원으로 서울에 있는 대한파크골프협회를 이전하고, 사무실과 교육센터, 108홀 규모 파크골프장을 신축·조성한다는 내용이다.



이번 용역은 충남도립파크골프장의 부지와 경기장 배치 방안, 시설 규모 및 배치, 경관, 사업비, 운영 방안 등을 도출하기 위해 지난 7월부터 진행 중이다.

용역 최종 결과를 구체적으로 보면, 전체 부지 면적은 18만 7013㎡로 잡았다. 전국 파크골프장을 분석, 18홀 당 2만 6000㎡ 이상의 면적을 적용했다.

전체 부지 가운데 파크골프장 용지는 16만 4391㎡, 건축시설 8947㎡, 주차장은 승용차 223대가 동시에 주차할 수 있는 7213㎡, 완충녹지는 6462㎡로 설정했다.

이와 함께 각종 대회 시 버스와 승용차 500여 대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 1만 4213㎡를 별도로 확보했다. 파크골프장은 36홀 씩 3개 면으로 나누고, 각각의 특색을 갖춘 코스로 구성할 계획이다.

각 홀에는 페어웨이와 벙커 등을 두고, 경기장 곳곳에 티하우스와 파고라 등을 설치해 이용객 편의를 높일 수 있도록 했다.

노년층 이용자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점을 감안, 클럽하우스와 교육센터, 주차장 등은 중앙부에 배치했다.

클럽하우스·교육센터 내에는 교육장과 스크린파크골프연습장, 헬스장, 근력 측정 및 운동 처방실, 사우나, 상담실, 휴게편의시설 등을 설치한다.

교육센터에서는 연간 1만 3000여 명이 지도자·심판 자격 검정을 받고, 5000여 명이 지도자 보수교육과 심판 연수를 받게 된다. 교육센터 운영 프로그램으로는 시니어 헬스, 댄스, 요가, 파크골프 교육, 스크린파크골프, 주말 체육활동 등을 제시했다.

또 파크골프장 외곽에는 옛 구봉광산 등을 알 수 있는 역사전시관과 판매시설도 설치한다.

사업비는 230억 원, 운영 인력은 프로그램 운영, 코스 관리 등 15명으로 잡았다.

파크골프장 운영에 따른 연간 수입은 46억 600만 원으로, 지출은 11억 4400만 원으로 산출했다. 하루 평균 이용자는 1800명으로 계산했다.

충남도립파크골프장 조성 기간 동안 전국적으로 발생하는 경제적 파급 효과는 생산 유발 450억 원, 부가가치 유발 187억 원, 고용 유발 192명 등이다.

도는 앞으로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과 공유재산 심의 등을 거쳐 내년 7월 첫 삽을 뜨고, 2025년 준공할 계획이다.

내포=김성현 기자 larczar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2024 결산] 대전시 해묵은 현안해결 경제부흥 견인
  2. 대전시, 경제성장률 가파른 상승 "눈에 띄네"
  3. ‘거긴 주차장이 아니에요’
  4. "출산 회복 도움되기를"… 대덕구, 지역 최초 산모회복비 지원
  5. 즐거운 성탄절
  1. 대전시 청년부부 결혼장려금, 26일부터 지급
  2. ‘온누리에 축복을’
  3. 최민호 세종시 정부, 2025년 새 진용으로 도약 예고
  4. 대전시 내년부터 참전유공자 명예수당 20만원 지급
  5. [기고] 건전하고 성숙한 토론 문화가 확산되길

헤드라인 뉴스


[2024 결산] 높아진 일류경제도시 위상… 대전시 숙원 속속해결 성과

[2024 결산] 높아진 일류경제도시 위상… 대전시 숙원 속속해결 성과

2024년은 민선 8기 대전시가 반환점을 돌며 대내외적으로 어수선한 상황에서 대전시는 강력한 추진력으로 해묵은 지역 현안을 해결하는 동시에 지역 경제의 괄목한 성장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다. 하지만, 보물산 프로젝트 민간개발 무산과 지지부진한 대전교도소 이전 등은 '옥의 티'로 향후 해결해야 할 숙제로 지적되고 있다. 먼저 대전시는 올 한해 지역 숙원사업 여럿을 해결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과 유성복합터미널 착공, 베이스볼드림파크 조성 등이 대표적이다.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 사업이 12월 11일 착공에 들어..

대전시, 경제성장률 가파른 상승  "눈에 띄네"
대전시, 경제성장률 가파른 상승 "눈에 띄네"

대전시는 지역 경제규모 및 경제성장률 증가세가 가파르다. 24일 대전시에 따르면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지역소득 잠정결과'를 보면, 지역내총생산(명목)은 54조 원으로 전국의 2.2% 차지했다. 2023년 지역내총생산은 지난해 대비 3.6% 성장했고, 이는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성장률이다. 2022년 11위에서 9단계나 상승한 결과다. 산업별 경제성장률을 살펴보면 건설업(16.3%)과 전문과학기술업(5.6%)은 증가하였으나, 도소매업(?0.4%)과 농림어업(?4.4%)은 감소했다. 소비 부문에서는 민간..

취약 자영업자 대출 연체율 11.55% 고공행진… 11년만에 최고 수준
취약 자영업자 대출 연체율 11.55% 고공행진… 11년만에 최고 수준

제때 빚을 못 갚는 취약 자영업자의 대출 연체율이 11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최근 고금리 장기화와 내수부진으로 인해 위축된 소비심리가 자영업자들을 옥죄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국은행이 최근 발표한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취약 자영업자의 대출 연체율이 올 3분기 말 기준 11.55%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31%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지난 2013년 3분기(12.02%) 이후 11년 만에 최고치다. 취약 자영업자란 3곳 이상의 금융권에서 빚을 낸 다중 채무자로 저소득 또는 저신용인 자영업자를 뜻한다. 특히..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즐거운 성탄절 즐거운 성탄절

  • ‘거긴 주차장이 아니에요’ ‘거긴 주차장이 아니에요’

  • ‘온누리에 축복을’ ‘온누리에 축복을’

  • 한파에 유등천 ‘꽁꽁’ 한파에 유등천 ‘꽁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