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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에서는 대전과 세종, 충남, 충북 모두 출생아 수가 줄었으며, 혼인 건수도 감소세를 보였다.
통계청이 25일 발표한 '2023년 8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8월 전국 출생아 수는 1만 8984명으로 전년 동월(2만 1782명)보다 12.8% 감소했다. 같은 달 대전의 출생아 수 역시 610명으로 전년 동월(768명)보다 20.5% 줄었고, 세종은 197명으로 전년 동월(236명) 대비 16.5% 감소했다. 충남의 출생아 수도 782명으로 전년 동월(928명)에 비해 15.7% 감소했으며, 충북은 646명으로 전년 동월(676명)보다 4.4% 줄었다.
1월부터 8월까지 누계 출생아 수도 감소세를 보였다. 전국 누계 출생아 수(1~8월)는 15만 8429명으로 전년 동기(17만 745명)보다 7.2%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대전의 누계 출생아 수(5005명) 역시 전년 동기(5196명)보다 3.7% 줄었으며, 세종(1944명)도 전년 동기(2190명) 대비 11.2%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충남의 누계 출생아 수(6391명)도 전년 동기(7009명)보다 8.8% 줄었고, 충북(5211명)은 유일하게 전년 동기(5114명)에 비해 1.9% 늘었다.
올해 8월 혼인 건수도 전년에 비해 줄었다. 이 기간 전국 혼인 건수는 1만 4610건으로 전년 동월(1만 5718건) 대비 7%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충청권에서는 대전의 경우 365건으로 전년 동월(458건)보다 20.3% 감소, 세종은 133건으로 전년 동월(128건) 대비 3.7% 줄었고, 충남은 592건으로 전년 동월(636건)에 비해 6.9% 감소, 충북도 459건으로 전년 동월(495건) 대비 7.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팬데믹 상황이 종식되면서 1월부터 8월까지 전국 혼인 건수는 늘었으나, 충청권에서 대전은 유일하게 감소세를 보였다. 전국 누계 혼인 건수(1~8월)는 13만 469건으로 전년 동기(12만 3772건)보다 5.4% 늘었다. 같은 기간 충청권에서 세종(1187건)은 전년 동기보다 9.4% 증가했고, 충남(5465건), 충북(4153건) 역시 각각 4.4%, 3.6% 늘었다. 반면 대전의 1~8월까지 누계 혼인 건수는 3585건으로 전년 동기(3688건)보다 2.8% 감소했다.
정바름 기자 niya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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