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식의 이슈토론이 25일 오전 10시 중도일보 스튜디오에서 '농민과 함께 미래를 꿈꾸는 정산농협'을 주제로 열렸다. 사진 왼쪽부터 황인국 정산농협 조합장, 신천식 박사. 사진=금상진 기자 |
25일 오전 10시 중도일보 스튜디오에서 열린 신천식의 이슈토론에서는 황인국 정산농협 조합장이 참여한 가운데 '농민과 함께 미래를 꿈꾸는 정산농협'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황 조합장은 "정산농협은 공동퇴비제조장을 갖추고 있어 농민들이 우수하고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며 "생산자에게는 더 나은 소득을, 소비자에게는 더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원활한 유통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황 조합장은 "농촌지역은 문화를 접할 기회가 극히 적다"며 "수확철이 지나면 농협이 주도해 합창단을 개설하거나 면 단위 합창대회를 개최하고 싶다. 또 장수대학, 주부대학 등을 1년에 한 차례라도 열어서 조합원들이 문화와 배움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황 조합장은 이어 "올여름 청양이 전국 최고의 강우량을 기록하면서 농민들 피해가 심각했다"며 "당시 수해현장을 방문한 중앙회장에게 지역의 심각한 피해상황을 전달하고 농민들에게 현실적인 보상과 복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강력하게 요청해 많은 부분이 반영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피해 농민 지원을 위해 정산농협 또한 청양군과 함께 침수된 농기계를 무상수리 해주고, 비닐하우스를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고 덧붙였다.
해마다 1월 1일부터 두 달간 개최하는 알프스마을의 겨울 얼음분수축제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축제 기간 동안 알프스마을을 방문하는 관광객이 10만여 명에 달한다. 도시민들이 시골 오지마을에 와서 자연과 농촌이 주는 낭만과 힐링을 느끼고 체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이 구성돼 있다"고 말한 황 조합장은 "매출액도 상당해 마을의 소득과 청양경제에도 기여하는 바가 큰 감성마케팅의 성공사례다"고 강조했다.
현옥란 기자 seven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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