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위해 이승원 경제부시장과 유진수 정책수석은 10월 25일 도로교통공단과 한국관광공사를 잇달아 방문, 세종 운전면허시험장 건립과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기관 간 협업방안을 논의했다.
사진 왼쪽부터 세번째 이주민 도로교통공단 이사장, 네번째 이승원 세종시 경제부시장, 다섯번째 유진수 세종시 정책수석.(사진=세종시) |
세종시는 전국 17개 시·도 중 운전면허시험장이 없는 유일한 지역이다.
때문에 많은 시민이 인근 대전과 청주 등 타 지역 운전면허시험장을 이용하는 등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이런 관계로 시는 올해 8월 이 경제부시장이 기획재정부를 찾아 국비 예산 반영을 건의, 현재 2024년도 정부예산안에 기본계획수립 예산 1억 원을 반영해 국회심의를 앞두고 있다.
이 경제부시장은 "세종 운전면허시험장이 건립되면 세종시민의 불편해소뿐 아니라 공주 등 시험장이 없는 충청권 타 지역 주민의 편익도 함께 증진할 수 있다"고 강조하며 도로교통공단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사진 왼쪽부터 다섯번째 유진수 세종시 정책수석, 여섯번째 김장실 한국관광공사사장, 일곱번째 이승원 세종시 경제부시장 |
이 자리에서 이 경제부시장 일행은 "최근 단체관광을 재개한 중국인 관광객을 세종에 적극 유치하기 위해 양 기관이 공동 마케팅 사업을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김장실 사장도 이에 적극 공감하며, 한국관광공사는 공동마케팅 사업으로 중국인 단체여행객을 취급하는 전담여행사에 세종시 관광상품을 집중 홍보하기로 했다.
시는 중국인 맞춤형 관광상품을 개발·보급하는 한편, 정부세종청사를 비롯한 주요 정부 기관과 스마트시티 등 최첨단 도시 시스템 견학을 원스톱으로 견학할 수 있는 기관연수 방문 코스도 개발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이날 면담에서 양 기관은 12월 2일부터 연말까지 개최하는 '2023 세종 빛 축제'를 비롯해 11월 4일 이응 다리에서 열리는 '2023년 제9회 세종시 김장하기 행사' 등 세종시에서 추진하는 다양한 행사에 한국관광공사가 적극 협업해 관광 활성화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승원 경제부시장은 "한국관광공사의 축적된 관광 콘텐츠 개발 역량과 마케팅 경험을 활용해 중국인 관광객을 적극 유치할 것"이라며 "특히 세종시 주관 행사와 연계한 협업사업을 추진해 명품 세종시를 새로운 관광명소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이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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