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럼은 국제정원도시박람회의 성공개최와 시민참여방안을 도출하려는 시민주권회의의 활동 성과를 공유하고, 지속 가능한 정원 도시 추진 방향을 논의하고자 개최했다.
이에 포럼은 김이형 환경녹지분과위원장(공주대 스마트인프라공학과 교수)의 주제발표에 이어 정원도시박람회 시민참여방안을 두고 열띤 토론의 시간을 보냈다.
김이형 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시민공동체의 활동공간 연계와 지역경제 기여방안, 시민참여를 바탕으로 한 유지관리방안 등 지속 가능한 세종형 정원 도시조성방안과 박람회 추진 방향을 제안했다.
김 교수는 "정원 도시는 물질순환과 에너지 흐름을 원활하게 만들어 시민과 도시의 지속 가능성이 향상되는 도시"라며 "시민 참여를 통해 세종시의 테마별·공간별 정원을 발굴하고 경진대회 등을 통해 스토리텔링을 발굴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포럼에 참가한 80여 명의 시민주권회의 위원들은 분과별 논의로 도출한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시민참여방안을 공유하고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 논의된 주요 시민참여 사업은 ▲청년주도 박람회 기획 ▲고등학생 정원해설사 운영 ▲주거 형태에 따른 정원 가꾸기 ▲공동주택 게스트하우스 활용 방안 등이다.
아울러 박람회 성공개최를 위한 인프라로 ▲자전거 복합주차장 및 캠핑장 조성 ▲힐링 로드 워킹 맵 조성 ▲정원박람회 협력음식점 선정 ▲이응 다리 활용방안 ▲물고기 정원 조성 등의 필요성도 제기됐다.
그러면서 지속 가능한 정원 도시 조성과 박람회 개최를 위한 시민들과 유기적인 협력체계구축이 필요하다는데 목소리를 같이했다.
시는 이번 시민주권회의 포럼에서 제시된 의견을 검토,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기본계획과 정원 속의 도시 세종 완성을 위한 추진 과제로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최민호 시장은 "시민주권회의의 적극적인 논의와 의견 제시에 감사하다"며 "시민 참여로 국제정원도시 박람회 개최와 정원 도시 조성이 세종시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이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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