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선화동 하늘채 스카이앤 1차 조감도. |
25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 유성구 봉명동 일원에 주거복합 신축공사 관련 주택건설사업계획이 지난 18일 승인 고시됐다.
건축 규모는 지하 4층, 지상 47층 규모로 아파트 4개동 562세대와 오피스텔 129세대 등 모두 691세대 건립을 계획하고 있다.
주택 타입은 국민 평형으로 불리는 전용면적 84㎡ 410세대를 비롯해 104㎡ 137세대, 112㎡ 15세대로 구성됐다.
사업 주체는 서울 강남구에 본사를 둔 퍼스트원홀딩스(주)며, 최근 부동산 개발을 위한 브릿지론 대출에 대한 리파이낸싱을 통해 자금을 다시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파트 시공은 코오롱글로벌이 맡았고, 채무 보증을 선 것으로 파악됐다.
봉명동 주상복합 건립 사업은 이르면 내년 1월 말 분양에 들어갈 전망으로 사업 기간은 2028년 2월 말까지다.
당초 이 부지에는 오피스텔을 건립할 계획이었으나 부동산 경기 침체 여파와 함께 사업성이 떨어진다는 판단에 따라 주상 복합 사업으로 변경됐다. 현재 이 부지 소유자는 케이비부동산신탁(주)와 대전시 등으로 돼 있다.
이 사업 부지 인근에는 '대전 힐스테이트 유성'을 브랜드로 하는 오피스텔 건립 사업이 추진 중이다. 이 오피스텔은 지하 3층, 지상 26층 4개동 473세대 규모다. 타입은 전체가 전용면적 84㎡로 12개 타입으로 구성됐다. 지난해 힐스테이트라는 브랜드를 앞세워 분양에 들어갔으나 부동산 경기 하락으로 완판에 실패하며 미분양된 바 있다.
'대전 힐스테이트 유성' 인근에 하늘채를 브랜드로 하는 봉명동 주상복합 아파트 건립 사업이 추진됨에 따라 분양 성패에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부동산 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이고 고금리 시대가 이어지고 있어 얼마 만큼의 성적을 낼지는 지켜봐야 한다”며 “분양가격과 청약자들에게 돌아갈 혜택 등이 분양 성공을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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