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도시보증공사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 |
24일 주택도시보증공사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 자료에 따르면 9월 기준 대전지역 아파트 ㎡당 평균 분양가는 507만 원으로 집계됐다. 3.3㎡당 평균 분양가격은 1673만1000원으로 조사됐다.
지난 1월 기준 ㎡당 467만9000원이었던 분양가는 원자잿값 급등과 인건비 상승 여파로 9개월 동안 39만1000원 올랐다. 평당(3.3㎡)으로는 129만 원 상승했다. 국민 평형으로 불리는 전용면적 84㎡(34평) 기준 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은 4300여 만 원이 비싸졌다.
평균 분양가격이 고공행진 하면서 ㎡당 상승 폭은 부산(74만7000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이 기간 광주는 22만 5000원 상승했다.
인천과 울산, 대구는 오히려 내렸다. 이들 지역 ㎡당 평균 분양가는 각각 15만9000원, 11만9000원, 8만2000원 떨어졌다.
대전 분양가 상승 폭은 전국 평균(26만1000원)보다 1.5배 높다.
충청권에선 충남·북이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 분양물량이 없는 세종은 보합세를 유지했다.
충남지역 분양가는 9월 기준 ㎡당 359만2000원으로 조사됐다. 지난 1월보다 15만6000원 상승했다. 평당(3.3㎡) 분양가격은 1184만7000원으로 나타났다. 충북은 12만3000원 올라 ㎡당 331만1000원을 기록했다. 평당(3.3㎡) 분양가는 1092만6000원이다.
세종은 일 년 가까이 ㎡당 372만 1000원을 유지하고 있다. 평당(3.3㎡) 분양가격은 1227만 9300원으로 조사됐다.
평균 분양가격이 가장 비싼 곳은 서울지역으로 3.3㎡ 3200만을 넘었다.
부동산 침체로 신규 분양 아파트 물량은 절반 넘게 줄었다.
지난 8월 기준 전국 민간아파트 공급 물량은 총 4718세대로 전년 동월(1만4342세대)보다 67% 하락했다.
수도권이 1945세대, 5대 광역시와 세종시 1168세대, 기타지방은 1605세대가 신규 분양됐다.
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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