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3분기 전국 지가변동률 및 토지거래량에 따르면 3분기 세종의 땅값은 0.34% 상승했다. 서울(0.44%), 경기(0.36%) 다음으로 전국에서 땅값 상승이 가장 컸다. 세종의 땅값은 2분기 0.15%보다 상승 폭이 2배 이상 확대됐다.
대전과 충북 역시 0.27%, 0.21%로 2분기(0.17%, 0.08%) 보다 상승 폭이 커졌다.
충남은 0.21% 상승했으나 2분기와 변동이 없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0.14% → 0.39%)과 지방(0.06% → 0.14%) 모두 2분기 대비 높은 수준을 보였다.
서울(0.11% → 0.44%), 경기(0.16% → 0.36%), 세종(0.15% → 0.34%) 3개 시도가 전국 평균(0.30%)을 상회했다.
시·군·구로는 용인처인구 2.15%, 성남수정구 1.14%, 울릉군 1.03%, 군위군 0.86%, 강남구 0.85% 등 53개 시군구가 전국 평균을 넘어섰다.
용도별로는 상업지역 0.33%, 공장용지 0.38% 등이 상승했다.
9월 전국 지가변동률은 0.13% 상승했으며, 매월 상승 폭 확대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시는 지가 하락기(22년 11월~23년 4월)를 지나 올해 7월부터 매월 모든 구(총 25개)에서 전월 대비 상승을 나타내고 있다.
3분기 전체토지(건축물 부속토지 포함) 거래량은 약 45.8만 필지(308.4㎢)로 나타났다. 2분기 대비 -6.8%(△3.4만 필지), 지난해 3분기 대비 -4.5%(△2.2만 필지)를 기록했다.
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약 16.1만 필지(282.9㎢)로, 2분기 대비 -15.1%(△2.9만 필지), 지난해 3분기 대비 -24.5%(△5.2만 필지)를 나타냈다.
3분기 전체토지 거래량은 2분기 대비 부산 20.3%, 강원 3.0% 등 3개 시·도에서 증가하고, 세종(-15.1%), 대전(-1.3%) 등 14개 시·도에서 감소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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