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충규 대전 대덕구청장(사진 가운데)이 10월 20일 구청 구민의 사랑방에서 열린 주민제안공모전 시상식에서 은상을 수상한 노인숙(사진 오른쪽)씨와 동상을 수상한 이종복(사진 왼쪽)씨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대덕구 제공) |
대전 대덕구가 구정 발전과 구민 생활에 기여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한 '주민제안공모전' 시상식을 열었다.
공모는 올해 6월 한 달간 진행했으며, 총 19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이후 온라인 투표와 제안심사위원회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은상 1건, 동상 1건, 장려상 1건 등 총 3건을 최종 선정했다. 금상은 시상등급 미충족으로 선정이 불발됐다.
이번 '주민제안공모전' 은상은 노인숙 씨가 수상했다. 노 씨는 현재 추위 쉼터가 극히 일부 버스정류장에 설치돼 이용에 어려움이 있는 만큼 천막형 또는 커튼형 형태의 투명비닐을 버스정류장마다 설치해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자는 취지로 '대덕구 버스정류장 추위쉼터 설치 확대 요청'을 제안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노인숙 씨는 "주변의 불편함과 어려움을 줄여보자는 생각에서 아이디어가 나왔다"라며 "버스정류장 이용 불편을 줄이는 것에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라고 했다.
동상에는 이종복 씨가 제안한 '21세기형 대덕구 스마트 쉼터 설치 요청'이 선정됐으며, 장려상에 노재혁 씨가 제안한 '횡단보도 차량 정지선 이격거리 5m 늘리기 사업'이 선정됐다.
최충규 청장은 "주민제안공모전은 우리 대덕구에 애정을 가진 구민들의 참신하고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는 소중한 기회"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시각에서 제안된 다양한 아이디어 적극 발굴해 정책에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심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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