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들소프트의 신작 '총검소녀키우기' 초기 화면 |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운영하는 대전글로벌게임센터의 지원으로 만들어진 이 게임은 마왕이 지배하는 대륙의 구원을 위해 고난의 길을 떠나는 콘셉트로, 총과 검으로 몬스터를 해치우며 성장하는 소녀의 성장기를 담은 방치형 RPG 게임이다.
출시 첫날인 이날 기자가 직접 게임을 플레이해 봤다.
총검소녀 키우기의 주인공인 '소녀'는 적에게 공격할 때 분홍색 긴 머리가 흔들리는 애니메이션이 사용돼 생동감 있게 플레이할 수 있었다.
이 게임은 휴대폰에서 게임을 켜두기만 해도 캐릭터가 알아서 사냥하는 방치형 RPG 방식으로 직접 게임자가 플레이하지 않아도 시간이 지나면 스스로 레벨이 올라가 있는 장점이 있었다.
약 4시간 정도 플레이를 해보니 레벨이 '1'에서 '25'까지 상승했다.
총검소녀키우기 플레이 화면. |
다만 튜토리얼이 없어 기능을 확인하는 데는 일정 시간이 필요한 부분은 아쉬움이 있었다.
미션은 장비, 스킬, 모험, 소환 등의 탭을 이용하기 위해 반드시 해내야 하는 숙제였지만, 이뤄내고 나면 '맛있는 보상'이라는 명목으로 보석과 골드를 주기 때문에 미션을 깨는 재미가 쏠쏠했다.
미션으로 받은 골드는 소녀의 공격력·생명력·치명타 확률 등을 높이는 데 사용되며, 보석은 무기와 장비를 소환하는 데 사용 가능해 보스를 잡는 데 도움을 준다.
플레이하는 유저는 가만히 있는데도 게임 속 캐릭터인 소녀가 열심히 몬스터를 잡으니 '불멍(불이 타는 걸 보면서 사색한다는 뜻)'처럼 '게임멍'을 즐길수도 있었다.
또한 구글 아이디로 계정연동이 되기 때문에 모바일에서 플레이하다 태블릿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점도 편리했다.
김재식 하들소프트 대표는 "요즘 게임업계에서는 미션을 깨는 것으로 튜토리얼을 대신한다"며 "유저데이터 손실을 방지하기 위해 서버 및 계정연동 기능을 구현했다. 유저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윤주원 기자 sob2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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