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족 자립역량강화를 위한 이번 사업은 센터 내 결혼이민자의 요구도를 반영한 것으로 취업 기초소양교육을 통한 보다 내실있는 취업지원을 그 목적으로 한다.
이중언어를 활용한 취업에 대한 욕구가 있는 한국어 능력 중급 이상의 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하며 11월 30일까지 총 16회기 2개월 과정으로 진행된다.
이번 과정은 결혼이민자의 강점인 이중언어 의사소통 능력을 반영하여 취업능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이중언어 교수법, 정확한 발음을 위한 스피치 훈련, 모의 수업 시연 등 강사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되었으며 프로그램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대면·비대면 방식으로 운영된다.
양성과정 참가자 얀얀씨(중국 출신, 대전중구거주)는 "이중언어강사양성과정은 결혼이민자들에게 특화된 교육이며 좋은 일자리를 구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결혼 후 취업 과정에서 경험한 어려움으로 자신감이 많이 떨어졌는데 이번 교육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며 베트남, 일본 등 다른 결혼이민자들과 함께 소통하는 교육 시간도 너무 즐겁다."며 참여 소감을 전했다.
현재 대전서구가족센터에서는 이중언어강사양성과정과 함께 이중언어 부모-자녀 상호작용, 이중언어 부모코칭, 이중언어교실, 이중언어 활용, 이중언어 가족코칭 프로그램 등 다양한 이중언어가족환경조성사업을 운영 중이다.
이러한 이중언어사업이 활발히 진행되어 다문화 자녀는 미래의 "사회적 인재로", 이중언어강사는 취업의 기회를 잡아 지역의 "사회적 인재"로 함께 성장할 수 있기를 응원한다.
한리원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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