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수험생과 부모님들은 그동안 많은 노력과 응원의 시간을 보냈을 것이다.
현재 대한민국의 대학입시제도는 대한민국에서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및 졸업자 혹은 그에 상응하는 학력을 가진 자가 대학에 들어가기 위해 시험을 치르는 제도로서, 주로 대학수학능력시험 및 학교생활기록부 상의 성적과 기타 요소를 바탕으로 선발하고 있다.
다른 나라의 대학입시제도는 어떨까?
중국의 대학교 입시시험 '가오카오(高考)'는 6월초에 시행되는 시험이다.
수시·정시 등의 한국과 달리 중국은 오로지 이 시험의 결과로 대입 당락이 결정된다. 이러한 이유로 가오카오가 있는 6월은 '헤이 려우위에'(黑六月, 어둠의 6월)'라 불리기도 한다.
가까운 나라 일본은 '대학입시센터시험'을 치른다.
1990년부터 시행된 이 시험은 매년 1월 13일 이후 첫 번째 주말(토, 일) 동안 시행되며 우리나라의 수능과 가장 유사하지만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다면 추가시험을 볼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미국의 'SAT'는 한번쯤 들어본 익숙한 시험일 것이다.
수능은 1년에 단 한번 응시가 가능하지만 SAT는 1년에 7차례정도 시행된다는 것이 가장 큰 차이점이며 영국의 대입시험 'A-level'은 세계적으로 무척 권위 있다고 인정받는 대학입시제도이다. 한번의 시험을 통해 당락이 결정되는 형태가 아니라 2년 동안 학교와 전공을 택해 교과과정을 이수하는 전 과정을 통칭한다.
이처럼 세계에는 다양한 대학입시제도가 있다. 마지막 시험 날까지 콩닥콩닥 걱정되는 마음은 모두가 같을 것이다. 또한 더 나은 미래를 준비하는 큰 고개이지만 각자가 노력한 시간들은 내일의 커다란 디딤돌이 될 것이다.
대한민국의 모든 수험생들~ 마지막까지 좋은 컨디션으로 좋은 결과가 있기를 응원한다.
심정미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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