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젓갈과 상월고구마의 춤사위 ‘원더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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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젓갈과 상월고구마의 춤사위 ‘원더풀’

‘오감만족’ 축제의 장! ‘2023 강경젓갈축제’ 성료
융합과 조화 방점 찍고 특산품 간 시너지효과 ‘탁월’
김치담그기 체험과 젓갈ㆍ고구마 천원 비빔밥 '인기'

  • 승인 2023-10-23 10:01
  • 수정 2024-02-13 16:47
  • 장병일 기자장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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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젓갈과 상월고구마가 함께 어우러진 축제 한마당이 오감을 만족시키며 지역축제의 진화 가능성을 다시금 입증했다.

지난 19일 개막해 나흘간 손님맞이에 나섰던 ‘2023 강경젓갈축제’가 22일 공식 폐막식을 갖고 화려한 피날레를 알렸다.

마지막 날이었던 22일에는 ‘노래하는 대한민국’(TV조선) 공개방송, 박범신 작가 북콘서트, 인기가수 조명섭의 축하공연, EDM 파티, 불꽃놀이 등이 축제 무대를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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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궂었던 날씨에도 불구하고 나흘간 강경읍 둔치를 찾은 관광객들은 수십 종류의 젓갈로 양손을 가득 채웠으며, 젓갈ㆍ고구마가 합을 이룬 다양한 음식들을 맛보며 먹거리의 향연을 즐겼다.



특히, 강경젓갈을 활용한 김치담그기 체험과 젓갈ㆍ고구마 천원 비빔밥 등의 행사가 많은 사랑을 받으며 ‘논산의 맛’을 전국에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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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강경젓갈이 상월고구마와 춤을 추다’라는 부제 속에 지난해부터 이어진 강경젓갈과 상월고구마의 융ㆍ복합 축제 패러다임이 찾는 이들에게 다양한 소비의 선택지를 제공했음은 물론 지역축제의 진화 가능성에 화두를 던진 모습이다.

축제현장의 소비자들은 젓갈뿐만 아니라 고구마에도 많은 관심을 보였으며, 합동 체험관에서 판매한 군고구마, 고구마 맛탕 등은 불티나듯 팔려나갔다.

강경젓갈축제 2일차 이모저모-젓갈김치담그기 체험 (5)
축제의 콘텐츠도 한층 ‘영(young)해진’ 옷을 입었다. 어린이들이 신나게 즐길 수 있는 ‘핑크퐁’ 공연은 물론 청년층이 환호한 EDM(electronic dance music)ㆍ디제잉 장르의 공연,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형 부스들이 그간 느끼지 못했던 축제의 또 다른 재미를 전했다.

아쉬운 부분은 일부 입점 부스업체 장소의 일방적 변경을 비롯해 지역 업체는 물론 지역 예술인 홀대와 외면을 했다는 원성을 사고 있어 향후 보완과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강경젓갈축제 폐막일 불꽃놀이 (2)

백성현 논산시장은 “논산시는 늘 해왔던 방식에서 벗어난 혁신적 행정을 도모하고자 밤낮없이 궁리하고 있다”며 “젓갈과 고구마는 맛은 물론 영양학적으로 합과 차가 맞는 상호보완적 식품”이라며 새로워진 축제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참신한 방식의 축제를 꾸미는 데 지혜를 모아주신 모든 분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올해 축제를 통해 증명한 논산의 힘을 믿고 또 다른 도전에 임하자”며 “축제를 계기로 강경을 찾아주신 많은 분들께서 댁으로 돌아가시어 논산에서의 추억을 행복하게 돌아보실 수 있길 희망한다”고 인사를 전했다.

 

강경젓갈축제에서 만난 윤성이씨는 "해마다 강경젓갈축제에 와서 젓갈을 사간다. 강경젓갈은 감칠맛이 있고 깔끔하다. 김장김치 담그는데 사용한다. 육젓은 비싸기는 하지만 고급이라 조금 사가 간단한 양념을 해 밥상위에 올린다. 시아버지께서 육젓무침을 좋아하신다. 논산은 딸기도 유명하고 고구마도 아주 맛있다. 해마다 한박스씩 사가서 쪄먹고 구워먹고 알차게 먹는다. 내년에도 물론 또 올것이다"라고 엄지척했다.


논산=장병일 기자 jang39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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