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개막해 나흘간 손님맞이에 나섰던 ‘2023 강경젓갈축제’가 22일 공식 폐막식을 갖고 화려한 피날레를 알렸다.
마지막 날이었던 22일에는 ‘노래하는 대한민국’(TV조선) 공개방송, 박범신 작가 북콘서트, 인기가수 조명섭의 축하공연, EDM 파티, 불꽃놀이 등이 축제 무대를 장식했다.
특히, 강경젓갈을 활용한 김치담그기 체험과 젓갈ㆍ고구마 천원 비빔밥 등의 행사가 많은 사랑을 받으며 ‘논산의 맛’을 전국에 알렸다.
축제현장의 소비자들은 젓갈뿐만 아니라 고구마에도 많은 관심을 보였으며, 합동 체험관에서 판매한 군고구마, 고구마 맛탕 등은 불티나듯 팔려나갔다.
아쉬운 부분은 일부 입점 부스업체 장소의 일방적 변경을 비롯해 지역 업체는 물론 지역 예술인 홀대와 외면을 했다는 원성을 사고 있어 향후 보완과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백성현 논산시장은 “논산시는 늘 해왔던 방식에서 벗어난 혁신적 행정을 도모하고자 밤낮없이 궁리하고 있다”며 “젓갈과 고구마는 맛은 물론 영양학적으로 합과 차가 맞는 상호보완적 식품”이라며 새로워진 축제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참신한 방식의 축제를 꾸미는 데 지혜를 모아주신 모든 분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올해 축제를 통해 증명한 논산의 힘을 믿고 또 다른 도전에 임하자”며 “축제를 계기로 강경을 찾아주신 많은 분들께서 댁으로 돌아가시어 논산에서의 추억을 행복하게 돌아보실 수 있길 희망한다”고 인사를 전했다.
강경젓갈축제에서 만난 윤성이씨는 "해마다 강경젓갈축제에 와서 젓갈을 사간다. 강경젓갈은 감칠맛이 있고 깔끔하다. 김장김치 담그는데 사용한다. 육젓은 비싸기는 하지만 고급이라 조금 사가 간단한 양념을 해 밥상위에 올린다. 시아버지께서 육젓무침을 좋아하신다. 논산은 딸기도 유명하고 고구마도 아주 맛있다. 해마다 한박스씩 사가서 쪄먹고 구워먹고 알차게 먹는다. 내년에도 물론 또 올것이다"라고 엄지척했다.
논산=장병일 기자 jang39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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