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환 소방교 |
아이디어 경진대회는 기술혁신을 통해 현장 중심형 소방안전 기술을 육성하고자 전국 소방공무원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조 소방교는 이번 경진대회에서 구급차가 긴급출동 시 교차로 교통사고를 예방하도록 구급차 로고젝터를 설치하고, 교차로 진입 전 도로 면에 출동 중임을 알리는 이미지를 비추는 '구급 차량 교차로 교통사고 예방'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조 소방교는 이와 관련 "현재도 구급차 출동 시 사이렌을 활용해 운전자의 청각적 주의를 환기하고 있으나, 시각적 자극이 부족해 교차로 내 차량정체와 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착안했다"고 밝혔다.
조 소방교의 아이디어는 사업화와 연구개발 가능성이 높은 데다 이를 실현하는데 큰 비용이 들지 않아 일선 현장에 적용하기 쉽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아이디어는 소방청 연구·개발(R&D) 사업으로 중점 추진돼 소방기술 혁신과 발전에 활용될 예정이다.
김상진 서장은 "조승환 소방교의 아이디어는 최근 전국적으로 증가하는 구급차 출동 중 교통사고 발생률을 줄이는 데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소방안전 높이기 제안을 적극 장려해 시민의 안전 도모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이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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