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조상품 대응기술 가이드북 표지 (사진=특허청) |
다양한 위조상품 대응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으나, 위조상품 대응기술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과 정보 부족으로 인해 우리 기업들이 자사 제품에 적용하는 데 어려움이 따라서다.
위조상품 대응기술은 크게 정품과 가품 간 식별, 정품의 유통이력 추적, 정품의 위·변조 방지 등의 기능으로 분류할 수 있다.
가이드북은 기업들이 스스로 자사 제품에 위조상품 대응기술을 적용해 위조상품 유통에 대응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첫 번째 장에서는 기술 도입 시 고려해야 할 기술별 평가요소(기술도입 용이성, 판정 신뢰성, 사용 편의성, 활용성, 확장성)를 설명하고 있다. 본 가이드북 활용 시 유의사항 등 전반적인 가이드 활용법도 제시했다.
두 번째 장에서는 최근 위조상품 대응기술 동향을 바탕으로, 기술유형별 특징, 장·단점, 실제 적용사례와 추천 산업분야 등을 상세히 설명했다.
마지막 장에서는 우리기업이 위조상품 대응기술을 실제 상품에 적용할 수 있도록 공공·민간의 위조상품 대응기술 보유업체(12개社)를 소개했다.
한덕원 특허청 산업재산분쟁대응과장은 "K-브랜드 위조상품이 증가하면 개별 수출기업은 물론 우리경제 전반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다"며 "우리기업이 이번 가이드북을 활용해 위조상품에 대한 걱정을 덜고 수출확대에 집중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특허청은 최대한 많은 기업이 가이드북을 활용할 수 있도록 특허청,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한국지식재산보호원 누리집을 통해 10월 30일부터 공개할 예정이다. 오프라인에서는 국립중앙도서관, 국가기록원, 국회도서관 등에서 열람할 수 있다.
정바름 기자 niya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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