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대전시장이 21일 오후 4시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기업인과의 대화에 참석해 기업 관계자의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제공=대전시) |
대전시는 23일 바이오, 항공, 배터리 분야 등 8개 기업과 신설과 이전을 위한 투자 업무협약을 맺는다.
2개 기업은 이전을, 6개 기업은 대전시에 연구소 등을 신설하는 내용이다. 특히 광주와 충북 옥천군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기업들이 대전으로 이전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
대전역 미래형 환승센터 조감도. |
충청권 4개 시·도 그리고 민간기업이 참여한 컨소시엄으로 형태로 초광역형 UAM 노선 발굴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국토교통부의 도심항공교통(UAM) 실증 단계를 충청권에서 유치해 미래형 교통수단 활용에서 앞서나가는 동시에 정부가 추진하는 UAM 시범사업도 공동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도심항공교통 선도도시로 나가기 위한 각 지역에 있는 비행금지구역 규제개선을 위한 구체적 방안도 나올 수 있을지 관심이다.
대전의 경우 1500억 원을 들여 대전역 미래형 환승센터 건립을 앞두고 있으며, 올해 9월 건립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공고하고, 10월 중 용역을 수행할 기관 또는 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기존 대전에 있는 기업과도 소통을 강화해 나가고 있는데, 21일 사이언스페스티벌에선 '대전 기업전'을 운영하며 기업의 연구과제 확대와 지역대학과 연계한 인력 확충방안 등을 논의하기도 했다.
이장우 시장이 직접 참여한 이 자리에선 대전시와 기업의 정기적 소통체계 마련과 대전시 로봇사업 투자 확대 방안,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종합 지원방향에 대한 요구 목소리도 나왔다. 사이언스페스티벌 대전기업전에는 삼진정밀과 LX세미콘 등 34개 혁신기업이 참여했다.
이 시장은 이날 "기업 육성을 위한 산업별 지원 필요성에 적극 공감하며 앞으로 대전시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외에 대전시 10월 마지막 주 주요 행사로는 23일 2024년 본예산 제출을 위한 실·국장 협의회를 열며 경북도청에서 개최하는 시·도지사 총회에선 최근 지방정부 권한 확대를 위한 시·도별로 조직권에 편성권 등 자율성을 부여하는 '자치조직권' 안건에 대한 정부 심의·의결 결과도 관심사다.
이현제 기자 gusw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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