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전경 모습. |
22일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10월 셋째 주 세종 아파트값은 0.01% 떨어져 지난 3월 20일(0.11%) 이후 7개월 만에 하락 전환됐다.
지난주 보합세(0.00%)를 보였던 한솔·소담동 등이 하락했고, 아름·반곡동 위주로 가격이 상승하면서 하락 폭을 최소화했다.
전국 아파트값은 0.07% 올라 지난주(0.06%) 대비 상승 폭이 커졌다.
특히 서울(0.09%)과 경기(0.13%) 등 수도권(0.11%)이 집값 상승을 주도했다. 지방은 9주 연속 오름세다.
서울 아파트 가격은 추석 연휴 이후 매수 문의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상대적으로 상승 폭이 작았던 지역과 단지 위주로 올랐다. 강남권인 강동구(0.15%), 강서구(0.14%), 송파구(0.12%)뿐 아니라, 강북권인 동대문구(0.19%), 성동구(0.16%) 등이 오르며 서울 평균 상승률을 웃돌았다.
경기는 동두천시(-0.10%), 남양주시(-0.04%)가 하락했지만, 서울 인접 지역인 과천시(0.35%), 하남시(0.35%), 화성시(0.35%) 등이 오르며 상승 폭을 주도했다.
지방은 4주 연속 0.03% 올랐다.
충북 0.17%로 올라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강원(0.10%), 경북(0.07%), 대전(0.05%), 울산(0.05%) 등도 상승했다. 충남은 0.01% 올랐다. 세종을 비롯해 제주(-0.04%), 부산(-0.02%), 전남(-0.01%) 등은 하락했다.
전국 전셋값은 0.15% 올라 전주(0.09%)보다 상승 폭이 확대됐다. 수도권이 0.26%, 지방은 0.05%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경기(0.33%), 세종(0.28%), 서울(0.18%), 인천(0.15%), 대전(0.12%), 충북(0.10%), 충남(0.06%) 등은 상승했고, 대구(-0.02%), 제주(-0.01%)는 하락했다.
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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