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총리실에 따르면 한 총리는 전날 충남 서산에서 소 LSD가 처음으로 발생한 데 이어 경기 평택과 충남 당진에서 추가로 발생하자 이같이 지시했다.
한 총리는 긴급지시를 통해 "발생농장 근처 방역지역설정을 비롯해 통제초소와 거점 소독시설 설치, 농장 주변 모기·흡혈 곤충 방제 등 현장방역이 철저히 이루어지도록 최선을 다하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관계부처와 지자체·관계기관에도 방역이행에 적극 협조할 것을 주문했다.
이에 정부는 가축 전염병이 확산하지 않도록 전국 소 사육농장과 관련 작업장 등에 20일 오후 2시부터 48시간 가축과 사람·차량의 이동을 제한하는 일시 이동중지를 발령했다.
한 총리는 이어 "소 럼피스킨병이 국내에서 처음 발생한 만큼, 철저한 역학조사로 전파원인을 파악하고, 신속한 백신 접종으로 추가확산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농식품부는 농업혁신정책실장 주재로 LSD 발생과 관련해 긴급 상황회의를 하고 있다.(사진=농식품부) |
중수본은 해당 농장에서 사육 중인 소는 긴급행동지침에 따라 살처분하고, 방역지역 10㎞ 이내에서 사육 중인 소(충남 2만여 마리·경기 3만3000여 마리)는 긴급 백신을 접종할 계획이다.
세종=이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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