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농업기술센터 전경 |
본격적인 가을 수확 철을 맞아 각종 농기계 사용이 급증함에 따라 상대적으로 사고가 자주 발생 되고 있어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충남 서산시는 본격적인 수확 철을 맞아 농기계 사용도가 증가함에 따라 농기계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집중 홍보에 나섰다.
서산시는 농촌 지역의 인구감소와 고령화 등 노동력 부족현상으로 농기계 보급 및 사용량이 증가함에 따라 농업인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수칙을 지킬 것을 당부했다.
농기계 사고는 모내기가 시작되는 5월부터 수확 철인 10월에 집중되며 특히, 귀가 시간대인 오후 5시경이 가장 많고, 연령대별로는 50대 이상이 전체 사고의 80% 이상을 차지한다.
사고 유형으로는 운전 시 전복 또는 추락, 농기계 끼임, 도로 운행 중 차량과 교통사고 등이 있으며 주로, 안전수칙을 미준수하거나 교통법규 미준수로 발생한다.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농기계 사용 전, 후 점검 ▲경사진 출입로 이동 시 주변 확인 철저▲농기계 작업에 적합한 복장 및 보호구 착용 ▲야간 운행 대비 등화장치 장착 및 교통법규 준수 ▲음주 운전 절대 금지 등 안전수칙 준수가 필요하다.
실제로 10월 13일 서산시 지곡면 지역 농가에서 농작업 진행 중이던 농기계와 함께 전복되어 농민 A씨가 요추가 골절되는 안전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서산시 관계자는 "수확 철 바쁜 시기이지만 농기계 사고 대부분은 부주의와 안전불감증으로 발생한다"며 "농기계로 인한 교통사고 발생 시 안전장치가 없기 때문에 일반 교통사고보다 사망률이 높아 반드시 안전 수칙을 준수하는 등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전했다.
시민 최성식씨는 "농기계 사고는 대개 노인분들이 낸다. 연로하셔서 순간적인 판단을 하는데 문제가 있어 그런 것 같다. 내 당숙도 경운기 사고로 골반이 부러져 3개월 입원해서 겨우 치료됐다. 조심 또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산시에서는 농기계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관내 농가를 대상으로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수칙 리플릿 배부▲ SNS 카드 뉴스 게재 ▲ 마을방송 등 다양한 홍보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또한, 농기계 사고 농가에 대해 '시민안전보험'을 안내해 생활안정을 도모하고 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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