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음악회는 올해로 창립 62주년을 맞은 대전음악협회가 개최하는 대전 음악인들의 축제이기도 하다. 회원음악회 '음악의 헌정'은 현재 음악 예술 활동에 연구와 노력을 기울여 대전의 음악예술을 공고히 하는 선배와 후배 음악인 그리고 신진 음악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대전의 음악 예술의 역사를 되돌아보고 문화예술 도시 대전을 만들어나가기 위한 취지다.
음악회에서는 번스타인의 오페라 '캔디드' 중 '화려하고 즐겁게, 멘델스존의 두 대의 클라리넷을 위한 협주곡 제1번, 헤브리디스 서곡 작품 26 '핑갈의 동굴,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제23번 A 장조 작품 488 중 1악장, 베토벤 삼중 협주곡 C장조 작품56 중 1악장 등 명곡들도 들을 수 있다.
이운복(지휘), 김민표(작곡), 신수정(소프라노), 유영대, 이충현(클라리넷), 김소연(피아노), 김근화(바이올린), 황지인(첼로), 성지민(피아노), DCMF 오케스트라 등 대전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음악인들이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한편, 1961년 설립한 대전음악협회는 34회의 한밭신인음악회를 통해 대전 음악계의 신진연주자들을 소개하며 10여 년의 유망단체음악회로 젊은 앙상블을 발굴해 온 바 있다.
정바름 기자 niya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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