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활성화 또는 교육 현안 점검(청취) 등 명칭은 각기 다르나, 대다수가 의원들의 지역구 내 초·중·고 운영위원장들을 초청해 학교 현장의 주요 현안을 논의하는 방식으로 진행. 결국 명칭과 지역만 다르고 같은 형식의 토론회가 이어지는 셈.
교육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기 위함이란 설명이지만, 의회 안팎에선 이를 순수하게 바라보지 않는 시선이 적잖은 상황. 정책간담회라기보단 사실상 공식적인 민원 해결의 장을 만들어 학교 운영위원장들의 환심을 사려는 목적으로 보는 것.
지역구 의원의 의욕적인 의정활동으로 봐야 한다는 시각도 존재하나, 시기적으로 적절치 않다는 비판도 교차. 내년 4·10 총선을 앞두고 지역 교육 현장의 각종 민원을 파악해 향후 공약으로 반영하기 위한 사전작업으로 보는 이들도 상당.
한편, 대전시의회가 11월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시민 제보를 접수 중인 가운데 개원 2년 차를 맞아 내실 있는 감사를 진행할 수 있을지 의회 안팎의 관심이 집중.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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