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8월 24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를 주재하며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3.50%로 유지됐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토위)는 19일 기준금리 3.50%를 동결 결정했다. 올해 2월과 4월, 5월, 7월, 8월에 이어 6차례 연속 동결 결정이다.
금통위가 이날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미국과의 격차는 역대 최대치인 2.00%포인트(한국 3.50%, 미국 5.25∼5.50%)를 유지했다.
앞서 금융시장에서는 기준금리를 3.5%로 유지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했다.
이는 최근 급증하는 가계부채와 원달러 환율 상승세, 2%포인트까지 벌어진 미국과의 금리 격차 등은 한은 입장에서 금리를 올릴 수 있는 요인이다. 지난달 20일(현지시간)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직후 고조된 미국의 추가 통화 긴축 압력이 최근 다소 줄어든 점도 한은의 통화정책 결정에 여유를 줬다.
하지만 최근 뚜렷한 소비 위축 등으로 경기 회복이 이뤄지지 않고, 가계부채도 높아 쉽게 금리 인상을 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이미 미국 장기 채권 금리가 너무 많이 뛴 데다 근원 소비자물가(에너지·식품 제외) 상승률 하락이 이어지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추가 정책금리(기준금리) 인상 압박이 다소 줄었다는 점도 한은 동결 관측에 힘을 실었다. 중국의 경제 반등이 늦어지면서 경기 회복세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도 금리 동결 요인으로 꼽았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한편, 대전시는 일류경제도시를 지향하고 있다. 대전시 인구는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인구 뿐만 아니라 산업 측면에서도 충청권 수부도시로서의 위상이 점차 약화되는 모습이다. 인근 전북과 일부 충남북에서도 대전시의 도시 세력권에서 벗어나 점차 탈동조화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대전, 세종, 청주, 천안시 등 전통적인 경부축을 중심으로 인구 및 통행, 산업물류 흐름과 집적도는 여전히 높게 나타나고 있지만, 충청권 거점 중핵도시 대전시의 위상과 중심성은 주변도시를 압도할 만큼 독자적인 도시 세력권을 형성하지 못하고 오히려 수도권 지역으로 점차 예속화 되는 특성도 일부 나타나고 있다. 일례로 대전시는 전국 인구 비율 2.82% 대비 총물동량 비중(2020년)은 0.85% 수준으로 제주도와 세종시를 제외하고는 전국 시도 가운데 가장 낮을 정도로 도시 경쟁력 규모에서 체질개선이 무엇보다 필요해 보인다. 대전시는 수도권에 비해 작지만 강한 도시, 수도권과 경쟁하는 도시가 아닌 궁극적으로 세계의 주요 메가시티와 경쟁하고 협력하면서 상호 공존해 나갈 수 있는 글로벌 일류졍제도시로서의 위상 제고와 대한민국의 국가 경쟁력 수준을 한단계 더 도약시킬 수 있는 트리거 역할로서 도시 재구조화 전략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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