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부터 페트코 드라가노프(Petko Draganov) 주한 불가리아 대사, 최민호 세종시장, 일리야 데코프(Iliya Dekov) 주한 불가리아 대사관 경제 상무관 |
세종시와 소피아시는 앞서 2021년 6월 지속 가능한 도시개발을 위해 유럽연합(EU) 국제도시 지역협력 프로그램(IURC)에 참여하고 있으며, 2022년 11월 우호 협력 도시 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서 최 시장은 경제와 정원 분야를 중심으로 끊임없는 혁신과 도전을 통해 창조와 기회가 넘치는 행정수도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세종시의 도시미래상을 설명했다.
최 시장은 "대한민국과 불가리아를 대표하는 도시로 양 도시 간 교류협력의 효과가 매우 클 것"이라며 "특히 경제·교육·통상·정원 분야에서 실질적인 교류와 협력으로 양 도시가 상생 발전하는 계기를 함께 만들어가자"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향후 양국 기업 간 매칭과 공동개발을 통한 제품 생산·수출 방안을 비롯해 양 도시 대학 간 학생 교류 활성화 및 우호 도시 상징정원 조성 등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페트코 드라가노프 대사는 이와 관련 국내 최초로 불가리아 본토에서 반입해 현재 생육 및 증식 절차를 밟고 있는 불가리아 장미에 큰 관심을 보이며, 세종국제정원도시박람회에 적극적인 참여 의사를 밝혔다.
페트코 드라가노프 대사는 "불가리아 장미가 우거진 우호 도시 상징정원이 성공적으로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열릴 국제정원도시박람회의 성공개최를 위해 불가리아 정부 차원에서 적극 참여하겠다"고 화답했다.
카린 데미아노프 한·불가리아 상공회의소 회장도 양 지역 소재 기업이 유럽 및 아시아 시장에 진출하는 계기로 삼을 수 있도록 양 도시 간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카린 회장은 "현재 경제 분야에서 양 도시 기업 간 협력이 이뤄지고 있다"며 "앞으로 양 도시 간 협업이 가능한 화장품 제조기업 등을 지속해서 발굴해 양 지역 간 교류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진 왼쪽부터 남궁 호 세종시 경제산업국장,마리아 데미아노프(Ms. Maria Damianov) 한·불 상공회의소 회장 부인, 카린 데미아노프(Mr. Kalin Damianov) 한·불 상공회의소 회장, 페트코 드라가노프(Petko Draganov) 주한 불가리아 대사, 최민호 세종시장, 일리야 데코프(Iliya Dekov) 주한 불가리아 대사관 경제 상무관, 이호식 세종시 국제대사, 장민주 세종시 대외협력담당관(사진=세종시) |
세종=이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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