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정원 확대 계획 밝히는 김영환 충북지사. (사진=연합뉴스 제공) |
정의당 충남도당은 최근 논평을 내고 "의대 정원 확대는 공공의대 설치와 함께 추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의당 충남도당은 "의사 수와 의대 정원이 모두 수도권에 집중된 기형적인 인프라를 개선해야 한다"면서 "비필수 의료에 치중된 의사 양성 편중을 완화하고 소아 등 필수의료에 종사하는 의사 양성을 유도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사인력 확충을 위한 의대 신설 입법안도 국회에 여럿 제출된 상태다. 제21대 국회에 발의된 법안 중 의과대학 설립 관련 내용이 포함된 법률안은 '국립공주대학교의과대학 설치에 관한 특별법안(성일종 의원)' 등 총 6건으로 심의를 앞두고 있다. 지난 7월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지역 공공의료인력 확충 및 국립 의과대학 신설을 위한 국회포럼'에서 국립공주대 총장 등 5개 국립대 총장들은 국립의과대학 신설을 위한 대정부 건의문을 채택하고, 보건복지부에 전달한 바 있다.
충북에서도 의과대학 증원 요구가 제기돼 김영환 충북지사는 49명인 충북대 의대 정원을 150명 이상으로 늘리고, 카이스트 과학기술의학전문대학원 50명과 국립 치과대학 70명 신설을 요구하기로 했다. 특히, 치과 대학은 충북대와 통합하는 교통대에 각각 배치하는 방안을 제안하기로 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